뉴욕시 경찰청(New York City Police Department, NYPD)의 대테러 부서에서 경찰관의 교육에 VR을 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총격전과 인질 사건과 같은 실제 사례를 기반으로 위급 상황을 재현하고, 이를 체험하는 것으로 실전과 같은 훈련 경험을 쌓는 방식이다.

훈련에 사용된 VR 시뮬레이션은 긴급 구조 활동과 엔지니어를 위한 VR 훈련 프로그램을 전문으로 개발하는 미국의 3D VR 기업 V-Armed가 제작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교육 훈련에 참여한 경찰관의 성적을 다양한 옵션으로 집계하여 수치화한다. VR 시뮬레이션 속에서 수행한 사격 및 협상 능력이 모두 평가되며, 감독관은 경찰관들의 훈련 모습을 보고 총구의 방향, 총기 사용법 등에 문제가 없었는지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훈련 시뮬레이션으로는 수많은 사상자가 발생할 수 있는 고등학교 인질 사건이나 난사 사건 등 실제로 재현이 어려운 위험한 상황들을 만들어 미리 대처해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관리자는 드래그앤드롭과 같은 간단한 조작으로 범죄자, 혹은 시민을 추가하여 훈련 상황에 변화를 줄 수도 있다.

뉴욕시 경찰청의 교육 커리큘럼에 VR이 도입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추후에는 훈련이 필요한 더 다양한 현장에 VR 기술이 보급될 것으로 보인다.

▲ 영상 출처 : ABC7N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