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에 나가서 뭔가 하기 어려운 시기입니다. 즉 슨 집에서 할 수 있는 취미들이 각광받고 있는 날들이라고도 할 수 있죠. 게임도 당연히 그 중 하나일 테고요.

하지만 저는 컴퓨터 앞에서 벗어나고 싶었어요. 그러면서도 진득하고 재미있는 뭔가를 하고 싶었죠. 그렇게 찾아낸 게 바로 ‘보석 십자수’ 였습니다. 반짝반짝한 결과물, 여러 종류로 나오는 도안, 그리고 대부분 1~3만 원 선인 가격 등등 보는 순간 ‘그래 이거야’ 싶더군요. 개인적으로 평소 모바일로 색상 퍼즐, 색칠하기 등 단순하면서 힐링되는 게임을 자주 하기도 했고요. 뭐랄까, 가상에서 하던 걸 실제로 가져와서 한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왕 하는 김에 여러분에게도 한 번 소개하면 좋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물론! 게임과 관련된 것으로요. 아쉽게도 아직 게임 쪽으로는 다양한 공식 제품이 나오진 않았습니다. 그래도 열심히 검색하다 보니 국내 업체와 포켓몬 코리아의 정식 계약을 통해 제작된 제품이 몇 개 판매되고 있더군요.

그 중에서 제가 만들어본 건 피카츄 시계입니다. 도안 크기도 작고, 다른 제품에 비해 커다란 큐빅들로 처음 하는 입장에서 어렵지 않게 도전할 수 있겠더라고요. 실제로 완성까지 5시간 정도가 걸렸죠. 구매한 사이트에는 아이들과 함께했다는 리뷰도 꽤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제 경우에는 이번 기사를 통해 재미를 붙여서 다른 제품들도 하나둘 만들기 시작했는데요. 복잡한 생각은 다 버리고 자그마한 큐빅들을 하나하나 붙이다 보면 일상에서 쌓여왔던 스트레스가 정말 확 풀리더군요.

요즘은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많은 사람이 즐기고 있는 취미 중 하나이니, 여러분도 작은 도안부터 한 번 시도해보는 건 어떨까요. 생각보다 정말 재밌습니다! 물론, 장시간 하다 보면 목과 허리가 엄청 아플 수 있으니 시간 날 때마다 조금씩 해나가는 걸 추천합니다. 특히 퍼즐 류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더 즐겁게 할 수 있을 거에요.

아참, 완성품이 반짝반짝 참 예쁘니 주위의 소중한 사람들에게 선물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제 경우에는 디즈니 제품을 어머니께 드렸는데 참 좋아하시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