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는 금일(29일), '브라운더스트' IP를 활용한 신작 2종 및 5주년 기념 업데이트 콘텐츠 등을 소개하는 '브라이어티 SHOW'를 개최했다. 이날 쇼케이스에서는 비주얼 노벨 RPG '브라운더스트 스토리'와 3매치 퍼즐 RPG '브라운더스트 앤 퍼즐' 2종이 먼저 공개됐다. 이어서 '브라운더스트' 5주년 기념 업데이트 콘텐츠에 대한 소개가 이어졌으며, 끝으로 미공개 개발 신작 '브라운더스트2(가칭)'의 티저 영상이 깜짝 공개됐다.



■ 브라운더스트 스토리


쇼케이스는 '브라운더스트 스토리' 소개와 함께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브라운더스트 스토리'에 대한 소개는 브라운더스트의 어머니 박현정 PD가 맡았다. 비주얼 노벨 RPG를 슬로건으로 내세운 '브라운더스트 스토리'는 원작인 '브라운더스트'의 전투 메커니즘과 아트를 이야기책 형식으로 풀어낸 게임이다.

'브라운더스트 스토리'를 소개하며 박현정 PD는 "원작의 장점을 계승하되, 아쉬웠던 부분을 보강한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원작 '브라운더스트'에는 수많은 캐릭터가 등장하다 보니 성능 위주로 덱을 구성하게 됐고 그로 인해 버려지는 캐릭터가 생겨나게 됐다.


이러한 아쉬움을 해결하기 위해 '브라운더스트 스토리'는 원작과 달리 캐릭터 수를 줄이는 대신 남은 캐릭터의 설정과 스토리를 강화하는 데 집중한 게 특징이다. 정식 출시 후에도 '브라운더스트 스토리'는 이러한 기조를 계속 유지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박현정 PD는 "업데이트를 할 경우에도 캐릭터를 늘리는 게 아닌 기존 캐릭터의 성장을 더 깊이 있게 체험하는 방향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브라운더스트 스토리'는 올여름 정식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며, 빠르면 5월 중으로 사전 테스트나 사전 예약을 실시할 예정이다.


Q. '브라운더스트'하면 특유의 전투 시스템이 특징인데 '브라운더스트 스토리'에선 어떻게 바뀔까.

= '브라운더스트'의 독특한 전투 시스템은 특허를 출원했을 정도로 다른 게임에선 찾아볼 수 없는 방식이다. 그래서 '브라운더스트 스토리'도 이런 시스템을 계승하려고 노력했다. 다만, 원작을 5년 동안 서비스하면서 너무 복잡해져서 점차 그런 매력을 전달하기 어려워진 면이 있었다. 그래서 '브라운더스트 스토리'에서는 전투 시스템은 유지하되, 개별 용병의 아이덴티티가 돋보일 수 있도록 스킬을 심플하게 개선했다.


Q. 이 외에도 '브라운더스트 스토리'에 새로운 변화가 있다면?

= '브라운더스트 스토리'는 장점은 계승하되 단점은 보완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그래서 스토리를 잘 전달하기 위한 요소로 '브라운더스트'가 굉장히 많은 모드와 콘텐츠를 갖고 있는데 그런 걸 과감하게 덜어냈다. 그 외에도 책을 모티브로 한 UI를 차용하는 등 여러 차별점이 특징이다.



Q. 용병(캐릭터) 획득 방식은 어떤 식인가.

= 원작은 계약이라는 형태로 확률적으로 획득하는 방식이었지만, '브라운더스트 스토리'는 모험을 진행하다보면 자연스럽게 모든 용병을 획득할 수 있다. 이렇게 획득한 용병을 성장시키기 위해선 재료가 필요한 데 이런 재료는 게임 플레이를 통해 파밍하거나 랜덤박스를 통해 얻을 수 있다.



■ 브라운더스트 앤 퍼즐


'브라운더스트 앤 퍼즐' 소개는 양승용 PD가 맡았다. '브라운더스트 앤 퍼즐'은 '브라운더스트' IP에 3매치 퍼즐을 접목한 수집형 RPG다. 퍼즐 본연의 재미에 다양한 영웅 조합 요소가 어우러진 게 특징으로, 보유한 영웅의 고유 특성에 따라 퍼즐을 다양한 방식으로 풀어나갈 수 있다. 레이드, 길드전, 리그전을 비롯한 여러 모드를 지원해 기존의 퍼즐 RPG에선 느낄 수 없었던 재미를 안겨줄 예정이다.


Q. 3매치 퍼즐 방식을 택한 이유는?

= 3매치 퍼즐을 게임에 잘 녹여낼 수 있다면 더 많은 분들이 수집형 RPG를 즐길 수 있으리라 생각했다.


Q. '브라운더스트 앤 퍼즐'을 개발하면서 가장 초점을 맞춘 건 역시 퍼즐에 대한 부분인가.

= 그건 아니다. 퍼즐 본연의 재미도 중요하지만, 그보다는 어떻게 해야 더 많은 유저가 즐길 수 있을지가 더 중요했다. 고민 끝에 게임에 대한 스트레스를 낮춰야 한다고 판단했다. 그래서 '브라운더스트 앤 퍼즐'은 플레이타임에도 많이 신경을 썼는데 자주 접속할 수 없거나 플레이타임이 짧은 유저를 위한 장비를 많이 마련했다. 또한, 따로 분석하지 않고 연구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게임을 익힐 수 있도록 만들었다.


Q. 이미 유사한 퍼즐 RPG 게임이 있지 않나. 기존 퍼즐 RPG와의 차별점이 있다면?

= 많은 퍼즐 RPG에서 퍼즐은 단순한 보조 수단에 지나지 않는데 우리는 영웅과 퍼즐에 대한 연관성을 높였다. 직접 퍼즐을 조작하는 영웅부터 블록 색을 바꾸거나 블록에 무기를 설치하는 영웅까지. 영웅과 퍼즐이 따로 놀지 않게 만들었다.



Q. 게임의 스토리는?

= '브라운더스트'의 평행세계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스토리다. 기존 캐릭터들이 새로운 관계를 맺고 또다른 이야기를 펼쳐나간다.



■ 브라운더스트 5주년 업데이트


서비스 5주년을 맞은 '브라운더스트'의 업데이트에 대한 발표는 이진욱 개발 PD가 맡았다. 5주년은 맞은 '브라운더스트'는 '진화'와 '회귀'를 핵심 키워드로 삼았다.

진화란 새로운 변수, 성장, 협력, 경쟁을 통해 지금까지 '브라운더스트'에서 경험하지 못한 완전히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걸 의미한다.

회귀는 '브라운더스트'만의 특징, 장점을 극대화해 '브라운더스트'만의 신선한 경험을 다시금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걸 의미한다. 초심으로 돌아간다고 볼 수도 있는 것으로 이에 대해 이진욱 개발 PD는 "나만의 덱을 완성하는 전략의 재미"야말로 '브라운더스트'의 핵심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희석된 면이 있는 이러한 재미를 다시 되살리고자 하는 것으로 이를 통해 모바일 RPG 역사상 최고의 전략 게임이 될 수 있도록 재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진화의 핵심은 '신화 용병'과 '신화 룬'이다. 첫 번째 신화 용병으로는 반신 에다와 반신 프렐레아가 등장한다. 현재의 모습과는 다른 외형의 용병으로, 이들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서브 스토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첫 번째 신화 용병인 만큼, 이들을 얻는 방식은 기존의 용병을 얻는 방식과는 사뭇 다르다. 모험과 전장, 그리고 계약 등 '브라운더스트'의 모든 노력을 기울여 '정화된 테라'라는 특수 재료를 획득해야 한다. 노력에 따라 누구나 얻을 수 있되 신화 용병의 가치를 지킬 수 있는 방향으로 밸런싱한 셈이다.

이렇게 많은 노력이 필요한 신화 용병인 만큼, 기존의 용병과는 스킬 시스템도 다르다. 4칸의 스킬 슬롯은 에다와 프렐레아를 품기엔 너무도 작기에 신화 용병의 개성을 다채롭게 담아낼 수 있는 전용 스킬 시스템을 추가할 예정이다.


전용 슬롯이 추가되는 신화 룬은 모든 용병이 쓸 수 있는 강력한 룬이다. 인내력과 관통력이라는 새로운 옵션이 추가되는데 인내력은 용병이 받는 치명 피해를 감소시키고 관통력은 적에게 가하는 일반 공격의 피해량 일부를 직접 피해로 전환하는 옵션으로 이를 통해 다양한 전략 플레이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어서 8인 동시 전투가 가능한 와전히 새로운 PvP 모드와 PvPvE 모드 대항해 모드가 이날 소개됐다. 8인 PvP 모드는 실시간이지만 캐주얼하게 플레이할 수 있는데 중점을 뒀으며, 대항해 모드는 항해의 낭만과 날씨 변화 등 랜덤으로 발생하는 다양한 이벤트가 어우러져 유저들에게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모험을 선사하고자 한다.


회귀의 시작으로 개성 넘치지만 성급이 낮아 빛을 보지 못하던 용병들이 '용병 초월'을 통해 부활한다. 단순 리뉴얼보다 더 발전한 성장 콘텐츠로 본래의 개성은 유지하며, 본인들만의 영역을 제공하려는 취지로 개발 중이다. 모든 용병에게 즉각 추가되는 요소는 아니며, 점진적으로 추가될 예정이다.

두 번째로 신비의 섬이 리뉴얼된다. 새로운 지역과 새로운 게임 방식, 경쟁 요소와 다양한 보상이 추가된다. 끝으로 PvE 레이드 보스와 관련해 월드 보스의 점수 집계 방식이 개편되고 새로운 보스가 추가된다. 길드 레이드에서도 새로운 보스가 등장해 공략의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

5주년 업데이트는 오는 4월 21일 예정이며, 많은 유저들이 기대한 만큼, 역대 최고의 풍성한 보상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이어서 '브레이브 나인(브라운더스트 글로벌 버전)'의 P&E(Play & Earn) 서비스 계획을 담은 로드맵도 공개됐다. P&E 서비스는 클레이튼 기반의 블록체인 오픈플랫폼 네오핀(NEOPIN)에 온보딩 되며, 글로벌 신규 서버 추가와 함께 시작된다. '제련소' 시스템을 통해 게임을 즐기며 획득할 수 있는 재화 정화된 테라를 게임 내 토큰인 '브레이브 토큰'으로 전환할 수 있게 된다. '브레이브 토큰'은 '네오핀 토큰(NPT)'으로 교환 가능하다. 브레이브 나인은 P&E 정식 서비스 전 클레이(KALY)를 무료로 제공하는 에어드랍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2분기 내 네오핀에 스테이킹 서비스를 출시하며, 3분기에는 신화용병 NFT(대체불가토큰) 발행 및 거래소를 오픈한다. 4분기에는 NFT 추가 발행 등 순차적으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김종호 사업실장은 블록체인 경제 시스템의 안정화와 토큰의 가치 보존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Q. '브라운더스트' 최초로 신화 용병이 등장하는데 기존 용병과의 차이점은?

= 우선 스킬 시스템이 다르고 정화된 테라라는 새로운 자원을 통해 확정적으로 획득할 수 있다는 점도 다르다. 또한, 신화 용병은 각성, 승급 없이 바로 전투에 투입할 수 있다.


Q. 신화 용병은 어떤 모드에서 사용 가능한가.

신성 결투장, 월드 아레나, 지하 경기장을 제외한 모든 모드에서 출전 가능하다. 신성 결투장과 월드 아레나는 성급 제한 떄문에 출전이 불가능하며, 지하 경기장은 짧은 시간에 상대의 덱을 파악해야 하는데 신화 용병의 스킬셋을 빠르게 파악하고 대응하는 건 어렵다고 생각해서 제외했다.


Q. 신화 룬은 어떻게 획득하나.

신화 용병과 마찬가지로 정화된 테라를 통해서 얻을 수 있다.


Q. 서비스 중인 게임에 블록체인 경제 시스템을 도입하는 게 이례적인데, P2E를 준비한 계기가 있다면?

= P2E라고 하지만 우리가 주목한 건 E가 아닌 P, 플레이였다. 플레이의 재미를 극대화하기 위해서 접목한 것으로 P2E라기보다는 P&E(Plat and Earn)라고 표현해야 맞을 것 같다. 계기는 첫 번째로는 유저분들에게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싶은 마음이 가장 컸다. 그리고 앞서 말한 것처럼 우리 게임의 매력과 장점이랄 수 있는 수려한 일러스트의 용병들을 수집하고 성장시키는 구조가 블록체인 생태계를 접목시키기에도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그리고 이를 통해 애정을 갖고 키운 캐릭터의 가치를 보존하는 데에도 좋다고 생각해서 준비하게 됐다.




■ 브라운더스트2


한편, 행사 마지막에는 미공개 개발 신작 '브라운더스트2(가칭)'의 티저 영상이 깜짝 공개됐다. 이는 실제 플레이 영상으로 애니메이션 풍의 배경과 함께 필드를 누비는 캐릭터들을 확인할 수 있다. 브라운더스트2는 현재 RPG 장르로 개발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