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 운영하는 밸브가 직접 내놓은 게이밍 UMPC로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친 스팀덱이 스팀 봄 할인과 함께 1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된다.


밸브는 자사의 플랫폼 스팀의 공식 페이지를 통해 스팀덱의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밸브는 지난 2021년 스팀OS 기반 휴대용 기기 스팀덱을 발표하며 당시 무성하던 루머를 사실로 확인했다. 전면 트랙패드, 백 패들 등 과거 스팀이 선보였던 컨트롤러의 핵심을 담아낸 UMPC는 공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2022년 출시 후에도 표기 성능 이상의 기기 최적화와 만듦새 등을 선보이며 호평받았다.

다만 일지감치 공급난이 이어지며 미주, 유럽 등 일부 국가 선출시 형태로 선보였고 국내 버전은 지난 8월에야 2022년 말 출시가 결정됐다. 이후 코모도가 한국을 포함해 일본, 대만, 홍콩 지역의 스팀 덱 유통을 맡았고 12월에는 국내 정식 출시가 이루어졌지만 출시 초기 배송, 일정 연기 등 잡음이 불거지기도 했다.

한편, 코모도는 첫 출시 이후 지금도 스팀덱의 4개국 유통을 담당하고 있다. 이에 10% 할인 이벤트에 국내 역시 대상에 포함된다. 밸브는 출시 후 처음 가격 할인을 진행하며 64GB, 256GB, 512GB 세 가지 모델 모두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할인된 가격은 각각 531,000원, 710,100원, 890,100원이다.


스팀덱은 지난 2022년 2월 25일 첫 배송이 진행, 출시일을 따지면 1주년은 한 달 가까이 지난 셈이다. 밸브 역시 지난 26일 스팀덱의 1주년을 자축하는 SNS 게시글을 공유하기도 했다. 1주년 기념 이벤트가 지금 진행되는 건 스팀의 게임 할인과 일정을 맞추기 위해서다.

밸브는 주기적으로 진행하는 할인 이벤트 중 봄에 이루어지는 봄 할인을 17일 시작했다. 한국 시각으로 24일 오전 2시까지 진행되는 이번 봄 할인은 여타 할인 이벤트처럼 다양한 게임을 할인 목록에 올려두고 팬들을 맞는다. 스팀덱의 할인 역시 이 게임 할인 기간에 맞춰 24일 오전 2시까지 진행된다. 단, 스팀덱 할인 판매의 경우 수량 제한이 없는 디지털 게임과 달리 재고가 소진되면 해당 모델의 할인 판매는 종료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