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한화생명e스포츠

한화생명e스포츠 '클리드' 김태민의 에이전시 회사인 쉐도우 코퍼레이션이 28일 최근 '클리드'의 사생활 논란과 관련한 공식 입장을 밝혔다.

한화생명e스포츠 소속 정글러 '클리드' 김태민은 최근 자신의 팬과 높은 수위로 나눈 대화가 SNS를 통해 여러 차례 공개되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이에 대하여 한화생명e스포츠는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은 상황에서, 그의 소속사 쉐도우 코퍼레이션이 이번 사건에 대하여 처음으로 입장을 밝혔다.

전문은 다음과 같다.

안녕하세요. 쉐도우 코퍼레이션입니다.

클리드 선수를 대변해서 입장문을 발표합니다.

시즌 중 여러분께 못난 모습을 보여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최대한 사실 확인 후 정확하게 말씀드리고자 시간이 지체되어 더욱 송구스럽습니다.

그러는 중에 사실과 다른 내용들까지 무분별하게 온라인에 유포되었고, 너무 많은 분들께서 궁금해하시고 걱정하시기에 확인된 사실을 솔직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해당 글을 올리신 분의 인스타그램에 클리드 선수가 좋아요를 눌렀던 것은 사실입니다. 그 후 그분이 먼저 DM을 보내오셨습니다. 그후 선수는 그분과 호감 섞인 대화를 이어갔고, 그 과정에서 다소 수위 높은 말이 오간 적은 있습니다. 그것 이상의 부적절한 언동은 없었습니다. 선수가 그분을 실제로 만난 적도 없습니다. 이후 언급된 다른 분과도 서로 좋아했지만 역시 실제로 만나뵙지는 못했다고 합니다.

이제 어리다고만 할 수는 없는 나이의 선수지만, 그간 온라인을 통해서만 이성을 접하다 보니 마음을 진솔하고 담백하게 표현하지 못하고, 많이 부끄러운 모습을 보여드렸습니다. 클리드 선수로 인하여 마음의 상처를 받거나 불쾌하셨을 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온라인 세상에서 현실 세계로 멋지게 나아가지 못한 데 대한 책임과 다소의 조롱도 달게 받겠습니다. 다만 클리드 선수가 팬 여러분께 부끄러운 불법을 저지른 적은 없음을 말씀드립니다.

게임 속에 파묻혀 있던 아이를 e스포츠 선수로 만들고 응원해주셨던 팬분들께, 그리고 멋진 팀과 소중한 팀원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전합니다.


[ 내용 수정 : 2023.06.28. 13:52 ] 본문 이미지 수정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