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롤스터가 30일 종로 LoL 파크에서 열린 2023 LCK 서머 스플릿 1라운드 농심 레드포스와 대결에서 깔끔하게 2:0으로 승리하며 7승 1패로 선두권 입지를 다졌다. kt 롤스터는 이번 승리로 세트 10연승 등, 상승세를 쭉 이어가고 있다.

이하 kt 롤스터 강동훈 감독과 '커즈' 문우찬의 승리 인터뷰 전문이다.


Q. 농심을 잡고 7승 고지에 오른 소감은?

강동훈 감독 : 선수들에게 연승이나 승리에 도취되어 흐트러지는 게 없는지 계쏙 체크했다. 승리를 이어가 기쁘고, 다음 경기도 똑같이 임하겠다.

'커즈' 문우찬 : 우리가 생각한 운영이나 플레이를 잘 지키면서 하려고 했는데, 가끔 실수가 나오기도 했다. 그래도 승리해서 기분이 좋다.


Q. 분위기가 굉장히 좋아 보이는데?

'커즈' : 우리가 연승을 이어가고 있어서 아무래도 들뜨는 분위기가 생긴다. 그런 부분이 장점, 단점 모두 있는데, 감독님이 그런 부분을 잘 잡아주고 있다.


Q. 1,000킬을 달성했다.

'커즈' : 1년 전, 조금 더 하면 1,000킬을 달성하겠다고 생각한 적이 있는데, 현실이 되어 굉장히 기분이 좋다.


Q. 비에고로 전승을 하고 있다. 본인 전적을 빼면 승률이 50%도 되지 않던데?

'커즈' : 비에고를 할 때 성적이 잘 나온다. 다른 선수들 경기도 보곤 하는데, 확실히 우리 팀만의 공격적인 모습이 비에고랑 잘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팀원들과 융화가 좋다.


Q. 경기를 거듭할수록 발전하고 있는 것 같다. 이런 상황에서 조금 더 보완할 부분이 있다고 한다면?

강동훈 감독 : 지금 연승이나 세트 연승에는 크게 신경을 안 쓰고 있다. 계속 이어나가면 좋을 것 같고, 현재 선수들의 기량, 합을 봤을 때 더 나아질 여지가 있다. 연승은 조금 더 도전해 보고 싶다. 스프링에서는 선수들의 습관이나 성향 파악에 집중을 했었고, 서머에는 그걸 통해 맞춰서 연습을 하고 있다. 그리고 패치, 메타의 변화 때마다 코칭 스태프의 밴픽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해 이런 부분도 놓치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금 당장 조금 상위권에 있다고 해서 도취되지 않고, 일단 롤드컵 진출까지는 긴장을 풀지 않도록 하겠다.

'커즈' : 세트 10연승에 성공했다. 개인적으로 이렇게 연승을 했던 기억이 있나 싶다. 기분이 좋지만, 들뜨면 잘 안 되는 느낌이 있어 그냥 게임에만 집중하려고 한다.


Q. 이제 1주일 후에 경기가 있다. 어떻게 준비할 계획인지?

강동훈 감독 : 조금 휴식을 취할 생각이다. 스크림을 통해 만들어가는 게 분명 있고, 컨디션 관리에 신경을 쓰고, 휴식을 취한 뒤에는 하던 걸 잘할 수 있도록 더 열심히 하겠다.


Q.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은?

강동훈 감독 : 선수들에게 많은 것들을 요구하고 있다. 죽더라도 과감한 플레이 등, 오늘도 상대지만 농심의 경우 저돌적인 모습을 보여주곤 했다. 그런 것처럼 우리도 적극적으로 계속 지금 같은 분위기를 이어갔으면 좋겠다.

'커즈' : 평소 감독님이 해주시는 말인데, 잘하는 걸 유지하면서 성장하기 위해 노력하자는 말들이다. 나 포함 팀원들이 모두 그렇게 이어갔으면 좋겠고, 팬들에게도 항상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