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19일 발표된 LCK 균형지출제도에 대한 추가 사항들이 공개됐다.

금일(25일), LCK 사무국은 리그 오브 레전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주 발표되었던 LCK 균형지출제도에 대한 FAQ를 공지했다. 공지에 따르면 이번 균형 제도는 올해 초부터 각 팀들과 논의를 하면서 의견을 나눠 진행한 제도이며, 당시 선수들이 제시한 의견 중 일부는 예외 조항 형태로 실제 제도에 반영됐다고 알렸다.

LCK 사무국은 많은 이야기가 오갔던 '성적 우수 예외 조항'은 의도적으로 어렵게 구성한 것이 맞다고 전했다. 걸출한 성과를 이룬 선수에 대해서는 그 업적을 인정하고, LCK에서 꾸준히 활동할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하겠다는 의도라는 설명이다.

이번 균형지출제도 도입으로 인해 선수들의 해외 유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에 대해서는 "이전부터 훌륭한 LCK 선수들에 대한 수요는 존재해왔고, 이미 많은 선수들이 해외에 진출해 활동하고 있다"라며, "장기 근속 및 성적 우수 혜택읆받게 되면 연봉의 최대 35%만 반영되며 이에 따라 연봉 인상 여력은 충분히 있다"고 전했다. 따라서 선수 입장에서도 LCK에서 꾸준히 활약하며 본인의 실력을 선보이는 것이 유리할 수 있다는 것이 사무국의 설명이다.

LCK 사무국은 이번 균형지출제도에 대해 보다 상세한 내용은 스토브 리그 전 LCK 규정집에 업데이트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아래는 금일(25일) 공지된 LCK 균형지출제도 FAQ 전문이다.

Q. 선수, 팀과 논의가 사전에 이뤄졌나요?

=올해 초부터 팀과 논의를 진행하면서 의견을 나눠왔습니다. 지난 4월에는 각 팀 대표 선수들과 LCK 사무국 간의 모임인 ‘선수분과’ 모임을 통해 제도 도입 검토 중이라는 사실과 취지 등에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고, 당시 선수들이 제시한 의견 중 일부는 예외 조항 형태로 실제 제도에 반영됐습니다.

▶기존 계약 선수 우대 ▶장기 근속 선수 및 우수한 성적을 거둔 선수 우대
=대외 발표 전에는 LCK 1군 선수 전원을 대상으로 균형지출제도에 대한 설명회를 갖고 Q&A 시간을 가졌습니다. LCK CL 선수들에게도 별도 설명회 세션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Q. 성적 우수 예외 조항이 달성하기 매우 어렵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균형지출제도 도입 취지를 고려해 의도적으로 어렵게 구성한게 맞습니다. 다만, 걸출한 성과를 이룬 선수에 대해서는 그 업적을 인정하면서 LCK에서 꾸준히 활동할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성적 우수 예외 조항은 '최소 자격 요건'을 갖춘 선수가 LCK 스플릿 5회 우승을 달성하거나, 국제대회(MSI 혹은 LoL 월드 챔피언십)에서 3회 이상 우승했을 경우 적용됩니다. '최소 자격 요건'의 기준은 LCK 스플릿 3회 우승 및 국제대회 2회 우승입니다.

즉, LCK 스플릿에서 5회 우승을 했더라도 국제대회 2회 우승 기록이 없다면 성적 우수 감면 혜택의 대상이 되지 않습니다.


Q. 장기 근속 우대 조항 적용은 3년 차 선수에게도 적용되나요 아니면 4년 차 이상 선수부터 적용되나요?

=3년 차 및 그 이후 연봉부터 적용됩니다. 통합 로스터 상 3개 시즌 이상 (6개 스플릿 이상) 연속 등록되어야 하며, 휴식 군복무 등 이후 해당 팀 복귀 시 연속 등록으로 인정됩니다.


Q. LCK CL에서 활동하는 선수도 장기 근속 선수 우대 목록에 포함되나요?

=통합 로스터 기준으로 한 팀에 3년 이상 활동한 선수를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LCK CL에서 활동하는 선수도 장기 근속 선수 우대 목록에 포함되며, 통합 로스터 도입 전 LCK CL 에서 활동한 선수의 근속 기간 또한 인정됩니다.


Q. 선수 개인이 받을 수 있는연봉이 제한되는 건가요?

=아닙니다. 개인이 받을 수 있는 연봉에 대한 제한은 없습니다. 단, 팀 로스터 내 연봉 상위 5인에 대한 합계 총액이 지출 상한선을 초과한다면, 팀에서 사치세를 납부해야합니다. 사치세는 하한선 이상을 사용한 팀들에게 균등분배 됩니다.


Q. 지출 권장 하한선은 최저 연봉과 같은건가요?

=아닙니다. 최저 연봉은 규정집에 명시돼 있으며 로스터에 등록된 인원들에게 팀이 지급해야 하는 최저치를 의미합니다.

하한선은 ‘최소한 이 정도 규모는 선수 연봉에 사용하라’는 기준점으로 리그가 팀들에게 매년 배분하는 분배금 규모를 고려해 설정됩니다. 상한선과 마찬가지로, 하한선을 지키지 않는다고 직접적인 규제나 제재가 이뤄지지는 않지만 사치세 분배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Q. 정확한 지출 상한선과 지출 권장 하한선은 어떻게 되나요?

=정확한 지출 상한선과 지출 권장 하한선에 대해서는 올해 스토브리그 전 LCK 규정집에 명시될 예정입니다. 팀과 선수들에게는 정확한 지출 상한선과 하한선이 미리 공유됐습니다.


Q. 선수 개인 스폰서십이나 개인 스트리밍 계약으로 발생하는 수익도 지출 상한선에 적용이 되나요?

=소속팀이 아닌 제 3자가 지급하는 금액은 상한선에 적용되지 않습니다.


Q. 선수들의 해외 유출이 심해지는 것은 아닌가요?

=균형지출제도가 도입되기 이전부터 훌륭한 LCK 선수들에 대한 수요는 존재해 왔고, 이미 많은 선수들이 해외에 진출해 활동하고 있습니다. LCK의 평균 선수 연봉은 실력과 인기에 걸맞는 세계 최고 수준입니다.

장기 근속 및 성적 우수 혜택을 받게 되면 연봉의 최대 35%(중첩 적용 시)만 반영되며, 이에 따라 연봉 인상 여력은 충분히 있다고 생각됩니다. 따라서 선수 입장에서도 LCK에서 꾸준히 활약하며 본인의 실력을 선보이는 것이 유리할 수 있습니다.

균형지출제도에 대해 보다 상세한 내용은 올해 스토브 리그 전 LCK 규정집에 업데이트 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