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IFA 온라인 4 국가대표 박기영(왼쪽), 곽준혁(오른쪽)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한민국 FIFA 온라인 4 국가대표 미디어데이가 서울 에스플렉스 센터에서 열렸다.

FIFA 온라인 4는 대한민국이 출전하는 네 가지 e스포츠 종목 중에서 가장 먼저 대회가 열리는 종목이다. 대회 형식은 개인전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신보석 감독의 지도 아래 곽준혁과 박기영이 출전한다. 이들은 24일(일) 예선전을 시작으로 27일(수)까지 나흘 동안 메달을 따기 위한 금빛 경쟁에 돌입한다.

대한민국 FIFA 온라인 4 대표팀을 지휘하는 신보석 감독은 태극마크를 가슴에 단 것에 대한 부담과 기대를 동시에 전했다. 신보석 감독은 “국가대표로서 태극마크를 달고 나가는 것이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큰일이라는 걸 느꼈다. 많은 분이 관심과 기대를 주시고 있어 책임을 가지고 더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신보석 감독은 대한민국 대표팀이 피파온라인4 종목에서 메달 소식을 전할 확률이 굉장히 높다고 말했다. 신보석 감독은 “우리나라 선수들은 아시안게임에 나오는 선수 전체를 따져봐도 최상위 실력을 갖추고 있다. 굳이 오차범위를 따져서 선수들 컨디션 문제가 없다면 메달권에 들 확률은 80% 이상이다”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신보석 감독은 “두 선수 모두 메달을 따는 것에 목표를 두고 있고,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고 말했다.

우리나라와 함께 메달 경쟁에 돌입할 국가는 어디가 될까? 신보석 감독은 태국, 베트남, 중국을 언급했다. 신보석 감독에 따르면, 태국은 전통적으로 피파온라인을 잘해왔던 국가이고 이번에 뽑힌 선수들도 굉장히 경험이 많아 잘할 가능성이 크다. 또, 중국의 경우에는 수비적인 성향이 강한 데 이번 패치에 수비적인 부분에 페널티가 없을 수도 있어 잘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대표로 대회에 출전하게 된 곽준혁은 금빛 메달을 향한 의지를 보였다. 곽준혁은 “FIFA 온라인 4가 e스포츠 종목 중에서는 가장 먼저 결승전이 열린다. 금메달을 땄을 때 다른 e스포츠 선수단에도 좋은 분위기가 이어질 수 있어 계속 인지하고 있다”라고 말하며 “아시안게임 e스포츠가 이제 처음 국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이 순간을 함께하고 있는 걸 정말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잘 준비해서 꼭 금메달 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박기영 선수도 “우리 종목에서 먼저 금메달을 따서 다른 종목 선수들에게 보여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얼마 남지 않은 기간 더 열심히 준비해서, 꼭 응원해 주시는 만큼 금메달 따야겠다”라고 말했다.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한민국 FIFA 온라인 4 국가대표 선수단은 오는 20일(수) 대회 참가를 위해 중국으로 출국한다. 이들은 24일 예선전을 거쳐, 25일(월) 8강 및 준결승, 27일(수) 3,4 위전 및 결승전 경기를 치른다.

▲ 왼쪽부터 신보석 감독, 박기영 선수, 곽준혁 선수, 박찬화 전략분석관, 박기홍 전략분석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