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지스타 개막 영상축사를 전했다. 현직 대통령이 지스타에 축사를 전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여러분의 애정과 관심으로 지스타는 전 세계인으로부터 사랑받는 국제 게임 엑스포로 거듭나고 있다"라며 "우리나라 콘텐츠 수출의 70%를 차지하는 게임산업은 디지털산업에 미치는 전후방 연관효과가 엄청나다"라고 말했다. 이어 "영상과 음악, 스토리 뿐 아니라,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가 집약된 종합문화예술로 게임산업은 그 잠재력이 무궁무진하다"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지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e스포츠 성과도 축하했다. 그는 "지난 10월 e스포츠가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도 김관우 선수를 비롯한 대한민국 대표선수들이 4개의 메달을 획득하는 놀라운 성적을 거두었다"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게임산업 진흥을 위한 정부 지원을 약속했다. 국제 경쟁력을 갖추고 세계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 제작지원에서부터 제도개선까지 든든하게 뒷받침하겠다고 전했다.

끝으로 윤 대통령은 "국제 게임 엑스포인 지스타는 대한민국 게임산업의 성장과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다"라며 "앞으로 나흘간 열리는 지스타를 여러분 모두 마음껏 즐기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