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일(4일) 종합동인이벤트 케이크 스퀘어(Cake 2)가 학여울역 SETEC 1관에서 열렸다. 지난해 11월 처음 시작된 종합 동인 행사인 케이크 스퀘어는 국내 아마추어 동인들이 모여 부스를 열고 창작물을 사고 파는 행사다. 장르와 매체를 가리지 않고 모든 동인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있으며 금일로 2회째를 맞고 있다.

서브컬쳐 및 동인 문화에서 재생산되는 다양한 2차 창작물을 사고 파는 행위의 경우, 원 저작권자의 동의나 허가를 얻지 않는 한 엄밀히 말하면 저작권에 위배되는 행위에 해당한다. 그러나 다양한 콘텐츠들을 함께 즐기고 공유하자는 취지의 개인적인 활동이고 콘텐츠의 저변을 다채롭게 확대한다는 면에서 긍정적인 역할도 크기 때문에 일본에서 널리 용인되고 있다.

주최측에서는 '국내 서브컬쳐 시장의 확대는 물론 국산 컨텐츠 육성의 활성화를 위한 행사로 거듭나길 바란다'며 '많은 서브컬쳐 매니아들의 참여를 통해 적극적으로 한국 서브컬쳐와 동인시장에 비전을 제시해 달라'고 밝혔다.

오늘 행사에는 300여개의 일반 부스 참여는 물론 6개의 기업부스 참여가 있었으며, 이 중에는 행사를 지원하고 주최한 사보텐 스토어의 각종 물품 판매는 물론 국산 TCG게임인 '소드걸스', 마기소프트(Magisoft)의 '섬마을 이야기', 엠브이제트 프로덕션(MVZ Production)의 TCG게임과 국내 동인게임 '틱택토(Tic Tac Toe)'의 부스도 있어 다양한 게임을 만나볼 수 있었다. 이외에도 각종 만화 및 게임의 팬아트 등의 창작회지와 일러스트, 팬시제품 등을 판매하는 부스들의 참여가 이루어졌다.

아래는 오늘 케이크 스퀘어 행사장의 모습이다.

▲ 국산 TCG게임 '소드걸스'의 부스









▲ 마기소프트(Magisoft)의 '섬마을 이야기'








▲ MVZ 프로덕션의 TCG게임 부스


▲ 실제 게임화면. 체험판 플레이가 가능했다



▲ 국내 동인게임제작팀 Project TTT의 작품인 틱택토(Tic Tac Toe), 최근 모바일 버전이 출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