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월부터 숨가쁘게 달려온 아프리카TV PUBG 리그 파일럿 시즌(이하 APL)이 모든 스플릿 경기를 마치고 대망의 파이널을 앞두고 있다. 29일 진행된 APL 스플릿3 4일 차 일정에서는 APL 파이널에 진출한 20개 스쿼드가 공개됐다.

▲ 출처 : 아프리카TV 중계 화면

최상위권 20개 스쿼드가 명단을 채운 가운데, 단연 눈에 띄는 스쿼드는 KSV 노타이틀이다. KSV 노타이틀은 3회 연속 스플릿 본선에 진출, 2회 종합 우승을 거두며 강팀의 면모를 뽐냈다. 특히, 스플릿3에서는 갑작스런 멤버 교체에도 불구하고 우수한 기량으로 최종 2위를 기록하며 파이널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노브랜드 또한 위협적이다. 스플릿3에서는 아쉬운 모습을 보였지만, 스플릿2 종합 준우승과 3회 연속 스플릿 본선 진출이라는 우수한 성적표로 파이널 경기에 임한다. 뒤이어 CJ 엔투스 에이스, LSSi, 아레나, 오스카 드래곤즈, CJ 엔투스 포스 등의 강호 스쿼드가 파이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모두 스플릿 본선에 2회 진출하며 다수의 명장면을 연출한 스쿼드들이기에 파이널은 여느 때보다 흥미진진한 경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C9의 파이널 참가도 눈여겨볼 만하다. C9은 단 1회의 스플릿 본선 진출에도 불구하고 높은 점수를 획득하며 최종 15위로 생존에 성공, 파이널 진출에 성공했다. 현재 배틀그라운드 프로팀 중 가장 큰 팬덤을 보유한 C9인 만큼, 파이널 무대에서 보여줄 그들의 플레이는 많은 기대를 모은다.

한편, 스플릿3에서 첫 본선 경기를 치른 스쿼드 중 무려 6개 스쿼드가 파이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루치키오, 톡 투 머치, 433, 콩두#2, ITCK, 맥스틸 VIP가 그 주인공으로, 극적으로 파이널 무대에 진출한 만큼 그들이 보여줄 저력은 경기에 큰 변수가 될 것이다.

1억 원의 우승 상금을 두고 펼쳐지는 APL 파이널은 2월 3일 강서구에 위치한 KBS 아레나홀에서 개최된다. 현장에 준비된 총 2,000석의 좌석 중 유료 판매된 800석은 조기 매진되었고, 1,200석의 무료 좌석은 오전 11시부터 선착순 번호표 배부를 통해 현장을 찾은 배틀그라운드 팬들에게 제공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