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면 낮은 데미지와 PvE에서 '탱커' 역할이 요구되는 것으로 인해 다른 직업보다 높은 아이템 수준이 필요한 것도 사실. 장비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서 보석과 카드, 각인 룬 작업 등이 매우 중요한 직업인 듀얼리스트 상위권 유저는 어떤 방향으로 캐릭터를 키우고 있을까?
만나서 반갑다.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한다.[레안] : 프리야 서버 몬스터 길드 듀얼리스트 '레안'이다. 게임 이름과 디자인이 마음에 들어서 오픈하고 얼마 지나지 않았을 때 게임을 시작했다.
[소프트닝] : Monster 길드의 '소프트닝'이다. 마지막 클로즈 베타 테스트 때부터 듀얼리스트만 계속 플레이 중인 골수 듀얼리스트 유저다.
[지디] : 프리야 서버 몬스터 길드의 '지디'라고 한다. 만나서 반갑다.
해당 직업을 선택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레안] : 방어력이 낮은 원거리 딜러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일반적으로 탱커 직업이 파티를 구하기도 쉽고 방어력이 높은게 마음에 들어 선택했다.
[소프트닝] : 다른 게임에서도 검을 사용하는 근접 딜러를 주로 플레이했다. 클로즈 베타 당시 케릭터 프리뷰가 올라왔었는데 듀얼리스트를 보자마자 '난 무조건 이거다.' 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 뒤로 한우물만 파고 있다.
[지디] : 원거리 직업보다 근접 직업을 좋아하고 장비가 좋을수록 더 빛을 보는 것 같아 듀얼리스트를 선택했다.
직업의 여러 가지 장점 중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은 무엇인가.[소프트닝] : 뭐니뭐니해도 화끈한 플레이 스타일이다. 일반 상태의 듀얼리스트도 그렇지만, 특히 데빌리언 변신 상태의 듀얼리스트는 한 번 빠지면 헤어나올 수 없는 매력을 가지고 있다. 거대한 양손 검을 종횡무진으로 휘두르며 상대를 제압하는 모습을 볼 때면 아직까도 짜릿짜릿하다.
[지디] : 높은 방어력과 생사 가르기 같은 막강한 위력의 생존기로 안전한 사냥을 할 수 있는 게 마음에 든다.
장점이 있다면 단점도 있을 것 같다. 수정되었으면 하는 점이 있다면?[레안] : 너무 단순한 게 단점인 것 같다. 약간 단조로운 느낌? 데빌리언으로 변신해서 사용할 수 있는 스킬이 고작 4개인데 좀 더 늘려줬으면 좋겠다. 데빌리언 룬으로 스킬에 변화를 줄 수 있긴 하지만 너무 미미하다.
[소프트닝] : 현재 게임 시스템은 딜러들에게 유리한 편이다. 중, 상위 유저들이 많이 참여하는 콘텐츠는 필드 협동 이벤트와 필드 보스 쟁탈전, 그리고 이번에 새로 업데이트된 고대 마신 쟁탈전 정도가 있다.
세 가지 콘텐츠 모두 보스에게 많은 데미지를 줄수록 높은 기여도를 얻어 그에 따른 보상을 받는 시스템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데미지가 낮은 듀얼리스트는 보상을 받기가 굉장히 힘들다. PvP 기준 1:1 대결은 지금도 충분히 강하기 때문에 상향은 바라지 않지만, 콘텐츠의 보상 방법이 모든 직업에 평등할 수 있도록 수정되었으면 좋겠다.
[지디] : 장비나 보석 의존도가 다른 직업보다 높은 것 같다. 어느 정도 투자하지 않으면 정말 약하다. 물론, 투자를 많이 하면 타 직업보다 더 강해질 수 있어서 장점이 되는 부분이기도 하다.
현재 주력으로 사용하고 있는 스킬 스타일은?[공통 의견] : 듀얼리스트 국민 스킬 트리 주폭검 부마검을 사용 중이다. 새로운 스킬 트리를 연구하고 딜 사이클을 짜는 것을 좋아하는 편이라 클로즈 베타 시절부터 수없이 스킬 초기화를 해왔다. 한 스타일에 올인도 해보고 여러 스타일에 포인트를 분산하는 방법도 써 봤지만, 아직은 오리지널 폭마 트리를 따라올 듀얼리스트의 스킬 트리는 없는 것 같다.
기본 : 마검 쪽에서는 듀얼리스트의 필수 스킬인 생사 가르기를 마스터 하고 나머지 포인트는 폭검에 올인했다. 질풍 가르기와 돌풍 포효는 상위 스킬을 찍기 위해 최소한의 투자만 했고 주 딜 스킬인 천둥 찍기, 생존기와 동시에 한방 데미지를 노리는 대검 내려찍기, 그리고 분노 수급과 체력 수급을 동시에 할 수 있는 대지 울리기를 마스터 했다.
응용 : 패시브 스킬은 검날의 폭주와 파괴의 폭주를 3포인트씩 투자했고 분노의 폭주에 2포인트 줬다. 패시브 스킬 분노의 폭주와 파괴의 폭주에 포인트를 주지 않고 돌풍 포효의 도발에 포인트를 주거나 마검쪽의 화산 내려찍기(데빌리언 게이지용), 불꽃 포효(도발용)에 투자해도 나쁘지 않아 보인다. 개인적으로 도발보다는 딜을 조금이라도 더 넣는 게 좋다고 생각하는 편이라 폭검 패시브에 투자를 많이 했다.
아이템 부위 별 각인 룬은 어떤 능력치를 기준으로 보는 것이 좋안가?[레안] : 현재 사용 중인 각인 룬은 전부 교체할 예정이다. 힘, 건강, 물리 치명 위주로 각인 룬을 세팅했는데, 이번 학살 세트가 나오면서 각인 룬이 많이 바뀌었다. PvP를 위주로 즐기는 길드에 소속되어 있어 데빌리언 관련 옵션이 붙은 걸 선호한다.
파티 사냥, 인던 위주로 도는 유저라면 치명과 관통 옵션을 추천하지만, PvP를 하는 길드 유저라면 당연히 데빌리언 관련 옵션 위주로 선택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듀얼리스트에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부위는 '흉갑'과 '투구'인데 힘, 마법 방어, 물리 방어를 올려야 한 대라도 더 맞아주고 버틸 수 있기 때문이다.
[소프트닝] : 듀얼리스트는 타 직업과 다르게 무기뿐 아니라 방어구에서도 아이템 수치 증폭 옵션을 붙이는 게 중요하다. 특히, 방어력이 가장 높은 '흉갑'은 아이템 수치 증폭 옵션으로 증가하는 물리 방어력이 매우 커서 높은 수치의 아이템 증폭 옵션이 필수라고 생각한다.
그 외의 부위에서는 힘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본다. 그다음은 치명이나 관통, 공격 속도가 붙는 부위(투구, 내갑, 허리띠, 신발)라면 공격 속도를 보는 것도 좋다.
마지막 한두 줄의 옵션은 기존에는 치명 확률, 치명 피해, 관통 확률, 관통 비율 등을 보았지만, 최근 패치 이후 각인 룬에 데빌리언 관련 옵션이 추가되서 이제는 자신이 즐기는 콘텐츠가 무엇인가에 따라 룬 옵션을 선택하는 방법도 달라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전장이나 필드 PvP를 좋아한다면 관통 피해량 감소나 치명타 방어율 같은 데빌리언 방어 옵션을 붙이는 게 좋고, 인던이나 필드 사냥만 즐긴다면 스킬 데미지 증가나 관통 확률 등 일반 상태에서 효과를 보는 옵션들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개인적으로 노리고 있는 각인 룬은 [힘, 물리 치명, 데빌리언 치명타 피해량 증가, 데빌리언 치명타 피해량 감소] 옵션이 달린 룬이다. 아름답지 않은가?
[지디] : 듀얼리스트의 기본적인 방어구의 수치가 다른 직업보다 훨씬 높아서 신발을 제외한 아이템 수치 증폭 옵션이 붙는 모든 방어구는 해당 옵션이 필수라고 생각한다. 아이템 증폭에 힘과 건강이 높게 붙어 있는 건 듀얼리스트를 위한 각인 룬이다. 악세사리 옵션은 건강, 물리 치명, 물리 치명 확률 or 건강, 관통, 물리 치명 확률이 좋다.
현재 사용 중인 카드 세팅은? 일반 사냥과 데빌리언 변신 상태에서 유용한 카드는 어떤 게 있나?[레안] : 현재 사용 중인 카드는 두 종류다. 인던용과 전장용으로 구분하는데 인던용은 [[특]전장의 지배자 티시포네], [[특]심판의 사자 아리사] , [전설의 암살자 파르케], [축복의 날개깃 유리아], [수호의 전령 데네바인]을 사용 중이다.
전장용은 상황에 따라 다른데 적이 많고 버티는 것이 중요하면 [영웅왕 바이더킹], [야만족 전사 아이신], [상처입은 슈파르바], [카프카스 족장 스컬], [사르가소의 망령 타이윈]으로 세팅한다.
공격해야 할 경우는 [[특]영웅왕 바이더킹], [[특]독살의 여왕 엠파르타리], [냉엄한 이앨리], [카프카스 족장 스컬, [야만족 전사 아이신]을 사용 중이다.
[소프트닝] : 일반 상태는 [[특]전장의 지배자 티시포네], [[특]심판의 사자 아리사], [사르가소의 망령 타이윈], [아홉 용의 나이아크], [전설의 암살자 파르케]를 주로 사용한다.
[유령왕 보라트]도 매우 좋은 카드지만 [[특]심판의 사자 아리사]의 카드 레벨이 낮아서 관통 확률이 높지 않고 각인 룬 옵션도 치명에 올인해서 [유령왕 보라트]보다는 [전설의 암살자 파르케]를 사용하고 있다.
전장용 세팅은 상황에 따라 다른 조합을 몇 개 사용하는데 듀얼리스트에게 꼭 필요한 카드라고 한다면
[카프카스 족장 스컬], [영웅왕 바이더킹], [야만족 전사 아이신], [상처입은 슈파르바] 이 네가지다.
여기에 [사르가소의 망령 타이윈] 을 추가하여 주로 사용하는데 그 이유는 내 플레이 스타일 때문이다. 길드전처럼 단체의 승리가 개인의 순위보다 중요시되는 전장에서는 타이윈 대신 [축복의 날개깃 유리아]를 넣어서 방어력을 더 올리는 경우도 있다.
[지디] : 사냥용 카드는 [전설의 암살자 파르케], [유령왕 보라트], [아홉 용의 나이아크], [[특]심판의 사자 아리사], [[특]전장의 지배자 티시포네]를 사용 중이다.
전장용 카드는 [[특]영웅왕 바이더킹], [영웅왕 바이더킹], [사르가소의 망령 타이윈], [카프카스 족장 스컬, [백발백중의 글라디우스]를 사용 중이다. 듀얼리스트가 사용하는 카드는 대부분 비슷해 추가로 설명할 건 없는 것 같다.
숙련도는 어떤 걸 먼저 찍고 있나? 어떤 방식으로 찍을 계획인지?[소프트닝] : 가장 먼저 찍은 건 ①던전 보상 경험치(성장 - 든든한 마음)다. 현재 데빌리언에서 가장 빠르게 경험치를 모으는 방법은 던전을 도는 것이고 앞으로도 바뀌지 않을 것으로 생각해서 멀리 내다보고 결정했다.
그 이후는 ②힘(신체 - 굳건한 의지)을 30레벨 찍었고 데빌리언 관련 숙련도로 바로 넘어갔다. 데빌리언 숙련도는 개인적으로 데빌리언 공격력(요동치는 불꽃)과 데빌리언 방어도(대지의 수호)를 제외하고 전부 30레벨을 찍고 싶은 마음이다.
우선순위를 따지자면 데빌리언 방어력과 관련된 데빌리언 관통 방어율 감소(통달의 시선), 데빌리언 관통 피해량 감소(순간의 기지), 데빌리언 치명타 방어율 증가(부드러운 바람), 데빌리언 치명타 피해량 감소(위기 모면)를 먼저 마스터 하고 데빌리언 관통 비율(꿰뚫어보는 시선)과 데빌리언 치명타 피해량 증가(압도적인 위협)를 찍는 게 좋아 보인다.
하지만 데빌리언 숙련도 레벨이 100이 넘다 보니 요구 경험치가 너무 높아져서 최근에는 폭검 피해량 증가(용맹 - 맹렬한 기운)와 건강(신체 - 건실한 의지)를 올리고 있다.
[지디] : ①건강(신체 - 건실한 의지)과 ②힘(신체 - 굳건한 의지)을 끝까지 올린다. 데빌리언으로 변신하면 증폭도 영향을 받아서 효율적이다.
하루 던전 스태미너를 모두 소비하는 유저는 ③던전 보상 경험치 증가(성장 - 든든한 마음)를 찍는 게 효율적이지만 나는 PvP 길드인 몬스터의 듀얼리스트이기 때문에 생존 능력을 올리기 위해 데빌리언 방어 관련 숙련도에 투자했다.
마지막으로, 데빌리언에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레안] : 운영을 잘 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현재 레이드 던전도 나왔는데 인원수 7명만 채우면 공략할 수 있고 아이템도 하나밖에 나오지 않아서 공략하는 재미가 조금 부족한 것 같다. 9인 파티 기준이면 최소 몇 시간은 헤딩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현재 레이드는 난이도가 너무 쉽고 드랍하는 아이템도 최소 2개는 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소프트닝] : 눈에 띄게 보석이 좋은 것도 아니고 컨트롤이 좋은 것도 아닌 그냥 듀얼리스트를 좋아하고 많이 연구하는 평범한 유저일 뿐이지만, 다른 유저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인터뷰에 응하게 되었다. 이 외에 듀얼리스트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다면 언제든 프리야 서버의 소프트닝으로 귓말이나 우편 주기 바란다. Monster 길드 화이팅!
[지디] : 캐시 아이템이 많이 늘어나는 건 상관없다. 하지만 이번에 추가된 일반보석 14강을 고급보석 12강으로 변환해주는 캐시 아이템은 아니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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