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온라인으로 펼쳐진 이터널 리턴 마스터즈 오픈 #17 팀전 서바이벌 스테이지에서 'FRESH MAN', 'Fire', 'MoLu', 'Igloo', 'Family', 'cleanguard' 6개 팀이 파이널 라운드로 진출하는데 성공했다. 나머지 팀은 와일드카드전에서 두 장의 파이널 티켓을 걸고 최후의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서바이벌 스테이지는 6개 라운드로 진행된다. 시드를 가진 9개 팀이 1라운드부터 시작하고, 매 라운드 1등 팀은 파이널로 직행한다. 빈자리는 예선 진출 팀이 순위 순서대로 채우며, 1~6라운드 승리 팀을 제외한 8개 팀과 예선 6위 팀이 와일드카드전으로 향하게 된다.

시드권을 보유한 팀은 'Fire', 'newclear', 'FRESH MAN', 'Family', 'Seoul Game Academy', 'Ereup', 'MoLu', 'Igloo', 'cleanguard'가 참가한 1라운드. 가장 먼저 파이널 진출을 확정한 건 'FRESH MAN'이었다. 'FRESH MAN'은 위협적인 'newclear'를 먼저 제거하며 급격하게 성장했고, 마지막 금지 구역에는 다른 팀 간의 전투를 이용해 1등을 꿰찼다.

2라운드에서는 'Fire'가 승리를 거뒀다. 'newclear'와의 초반 교전은 물론 후반 교전까지 승리하면서 재미를 톡톡히 본 'Fire'는 'MoLu'와의 교전도 손쉽게 승리했다. 반대로 위쪽에서 벌어진 'Family'와 'Happy Cat'의 싸움은 시간이 꽤 끌렸고, 덕분에 금지 구역 타이머를 훨씬 유리하게 가져간 'Fire'가 마지막 전투에서 웃었다.

이어진 3라운드. 'Family'가 무려 8킬을 올리며 존재감을 과시했으나, 파밍으로 맞성장한 'newclear'와의 교전에서 패했다. 'newclear' 역시 전투 중 'Happy Cat'의 기습을 얻어 맞아 탈락했고, 그 과정에서 'HC_gwork'의 라우라는 6전설을 맞췄다. 하지만, 'MoLu'와의 마지막 싸움서 'ML_Unibell' 나타폰의 슈퍼플레이에 무너지며 승리를 내줘야 했다.

4, 5라운드의 승자는 각각 'Igloo'와 'Family'였다. 4라운드, 오메가와 위클라인을 모두 획득하는데 성공한 'Igloo'는 물고 물리는 금지 구역 싸움에서 살아남았고, 'Family'와의 마지막 전투까지 승리했다. 눈앞에서 1등을 놓친 'Family'는 다음 라운드에서 다섯 번째 파이널 티켓을 가져가면서 그 아쉬움을 완전히 씻어냈다.

마지막 6라운드. 초반부터 눈에 띄는 팀은 'cleanguard'와 'Ereup'이었다. 공격적인 운영으로 착실하게 킬 포인트를 쌓아가던 두 팀은 4일 차 밤, 호텔에서 맞닥뜨렸는데, 조합에서 앞서는 'cleanguard'가 과감하게 교전을 열었고, 순식간에 각개격파에 성공했다. 'cleanguard'는 마지막 싸움에서도 일방적으로 승리하면서 파이널행 막차에 탑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