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벵기' 배성웅 감독-'오너' 문현준과의 인터뷰 전문이다.
Q. 광동전 승리로 연승을 이어가게 됐다. 승리한 소감은?
배성웅 감독 : 오늘이 세 번째 경긴데, 기세를 타는데 꽤 중요한 시점이라고 봤다. 다음 경기 준비하는데 있어서 큰 도움이 됐다고 생각하고 있다.
'오너' : 광동 리플레이를 많이 봤는데, '영재'가 잘하는 선수라 생각해 경계를 했다. 리플레이를 많이 본 덕분에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생각한다. 2:0으로 깔끔하게 이겨서 기분 좋다.
Q. 다양한 챔피언을 꺼내 들었는데, 밴픽 방향성에 대해 듣고 싶다.
배성웅 감독 : 사실 첫 세트 같은 경우에는 블루 진영이라 선택하기 편했다. 2세트는 연습을 했는데, 결과가 잘 나와서 (대회에서도) 좋은 쪽으로 나온 것 같다.
Q. 1, 2세트 합쳐서 50분 대에 승부가 끝났다.
배성웅 감독 : 사실 케이틀린 중심 조합은 지난 월드 챔피언십 때부터 많이 준비했는데, 풀리지 않아서 못 보여줬다. 이번에 LCK 와서 케이틀린이 풀리면서 전에 연습했던 걸 했는데, 잘 나와서 속도감 있게 게임이 끝난 것 같다.
Q. 다이브 하기 편한 메타는 아닌데, T1은 다이브로 스노우볼을 정말 잘 굴린다. 오늘 어떤 식으로 경기 준비했는지.
'오너' : 계속 똑같은 것만 하다 보면 한계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 한계를 뚫기 위해 미드 세트나 케이틀린 서포터가 나왔다. 또, 우리가 바텀에 다이브 압박을 줄 수 있는 픽들로 준비했고, 잘 풀려서 다이브를 많이 갔던 것 같다.
Q. 다음 상대는 디플러스 기아다. 무패 팀 간의 대결인데.
배성웅 감독 : 디플러스 기아가 기세가 좋은 걸로 알고 있는데, 우리도 나름 디플러스 기아를 생각하면서 계속 준비를 하고 있기 때문에 쉬운 게임이 될 것 같지는 않다. 그런 점에서 걱정은 없다.
'오너' : 디플러스 기아가 인터뷰에서 우리 보고 블루를 선호한다고 했는데, 우리는 상대가 레드를 많이 골라서 블루를 하게 된 거다. 우리는 블루-레드 다 잘한다. 디플러스 기아 같은 경우에는 루시안-나미를 선호하는 것 같다.
Q. 승부처는 어디가 될 것으로 보나.
배성웅 감독 : 디플러스 기아가 루시안-나미를 많이 하는데, 다른 조합을 아직 못 봤다. 무언가 준비한 게 있을 거라고는 생각한다. 일단은 경기를 봐야 알 것 같다.
'오너' : 지금 메타에서 중요한 게 정글-바텀이라고 생각하고, 그래서 승부처는 정글-바텀이 될 것 같다. 밴픽부터 잘 설계해야 좋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을 것 같다.
Q. 디플러스 기아라 루시안-나미를 선호한다면, T1은 원딜류 서포터를 선호하는 것 같다.
'오너' : '케리아' 민석이 같은 경우에는 챔피언 풀이 엄청 넓다. 원딜도 자주 했던 친구라 원딜 챔피언을 잘 다룬다. 연습에서 좋은 결과도 나왔다. 그러다 보니까 믿음이 생기고, 계속 원딜류 서포터가 나오게 되는 것 같다.
Q. 현재 T1의 기세가 작년 스프링을 떠올리게 한다.
'오너' : 작년 스프링 생각까지는 안 나는데, 어쨌든 좋은 결과 나오고 있어서 전승 하고 싶은 마음도 커지고 있다. 전승을 못 하더라도 배워갈 수 있는 스프링이었으면 좋겠고, 그런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 것 같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배성웅 감독 : 디플러스 기아와 경기서 이기는 팀이 1위로 올라서게 된다. 스프링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자신감을 갖는데 있어 중요한 경기다. 기세를 타기 위해 꼭 이기도록 잘 준비해오겠다.
'오너' : 지금 디플러스 기아가 똑같은 패턴으로 계속 이기고 있어서 데이터가 많이 없다고 생각한다. 데이터도 얻고, 좋은 결과를 낸다면 1위도 하고, 자신감도 많이 붙을 것 같다. 잘 준비해서 꼭 이겨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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