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상암 e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오버워치 핫식스 APEX 시즌3 16강 7일 차 2경기서 루나틱 하이가 마이티 AOD를 3:1로 꺾고 2승 0패로 1위를 수성했다. 이날 데뷔전을 치른 '기도' 문기도는 신예답지 않은 침착한 플레이로 데뷔 합격점을 받았다. 한층 성장한 경기력을 선보이긴 했지만 아쉬운 패배를 맛본 마이티 AOD는 0승 2패로 사실상 8강 진출에 적신호가 켜졌다.

리장 타워에서 1세트가 시작됐다. '디엠'의 트레이서가 '류제홍'의 젠야타를 집요하게 노리는 플레이를 펼쳤다. 힐러가 계속 커트 당한 루나틱 하이는 전투에서 손해를 입을 수밖에 없었고, 마이티 AOD가 1라운드를 가져갔다. 이어진 2세트에서도 계속된 '디엠'의 활약으로 먼저 포인트를 쌓기 시작한 마이티 AOD는 큰 위기없이 2:0으로 1세트를 마무리했다.

2세트 전장은 할리우드였다. 수비에 나선 루나틱 하이가 3힐 조합을 꺼내들었다. 3힐 조합의 유지력은 어마어마했다. 상대의 타겟팅에 놓일 때마다 다양한 힐 스킬 덕분에 아슬아슬한 체력으로 계속 살아남았다. 마이티 AOD의 대처도 좋았다. 마이티 AOD는 힐러들이 서로 떨어져있는 타이밍을 제대로 노려 하나씩 연달아 끊어냈고, 거점 점령 후 화물을 빠르게 운송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마지막 거점 앞에서 '에스카'의 솔져:76이 활약하며 팀의 중심을 잡아주자 흔들리던 루나틱 하이가 다시 제 진영을 갖췄고, 호수비 끝에 2포인트만 내준 채 수비 턴을 마무리했다.

공수가 전환됐다. 루나틱 하이가 단 한번의 공격으로 A거점을 탈환하고 화물 운송을 시작했다. 기세를 탄 루나틱 하이의 화물은 거침없이 진격했다. 마이티 AOD도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페이트'의 윈스턴이 활약하며 화물에 잠시 제동을 걸었고, '디엠'도 '에스카'와의 솔져 1대 1 싸움에서 승리하는 장면을 연출했다. 하지만 마지막 6궁 전투에서 다수의 궁극기가 아쉽게 들어가며 오히려 빈틈을 보였고, 이를 놓치지 않은 루나틱 하이가 한타 대승을 거두며 2세트를 승리했다.


3세트가 아누비스 신전에서 펼쳐졌다. 앞선 세트에서 위기를 극복한 루나틱 하이가 한층 안정적인 경기력을 뽐내며 단단한 수비를 펼쳤다. 마이티 AOD는 추가 시간에 가까스로 A거점을 뚫어내긴 했지만, B거점에서 '류제홍' 솜브라의 EMP에 발이 묶이며 1포인트만 획득한 채 공격 턴을 마무리했다. 루나틱 하이가 공격에 나섰다. 두 번의 공격으로 A거점을 점령한 루나틱 하이는 리퍼를 꺼내들었고, 막강한 화력으로 전투를 승리하며 B거점을 확보, 3세트도 승리를 거뒀다.

2:1로 루나틱 하이가 앞서는 상황, 66번 국도에서 4세트가 열렸다. 3딜 조합의 루나틱 하이가 막강한 화력으로 마이티 AOD를 몰아붙이며 화물을 진격시켰지만, 두 번째 거점에서부터 제동이 걸렸다. 마이트 AOD가 침착한 수비로 화물의 움직임을 늦췄고, 마지막 거점 앞 추가 시간이 시작됐다. '후아유'의 겐지가 홀로 멀티 킬을 올리는 명장면을 연출하긴 했지만, 마지막에 '페이트' 라인하르트의 대지분쇄가 제대로 들어가며 마이티 AOD가 화물 운송을 저지하는데 성공했다.

공수가 전환됐다. '류제홍'의 아나를 물면서 연 마이티 AOD의 첫 전투가 무위로 돌아가긴 했지만, 다음 턴 전투에서 승리를 거두며 화물이 첫 번째 경유지를 통과했다. 하지만 두 번째 경유지에서 루나틱 하이가 한 수 높은 전투 집중력을 선보이며 화물의 이동을 멈췄고,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세트 스코어 3:1로 승리를 거뒀다.


오버워치 APEX 시즌3 16강 7일 차 2경기

마이티 AOD 1 vs 3 루나틱 하이
1세트 마이티 AOD 승 vs 패 루나틱 하이 - 리장 타워
2세트 마이티 AOD 패 vs 승 루나틱 하이 - 할리우드
3세트 마이티 AOD 패 vs 승 루나틱 하이 - 아누비스 신전
4세트 마이티 AOD 패 vs 승 루나틱 하이 - 66번 국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