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출처 :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전 오버워치, 현 발로란트 프로게이머 '시나트라'의 징계가 만료됐다.

'시나트라'는 2017년부터 오버워치 리그 프로게이머로 활동하며 이름을 알렸다. 오버워치 리그 2019 시즌에선 그랜드 파이널 우승 후 시즌 MVP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후 2020년 중순 발로란트 프로게이머로 전향해 북미 프로 팀 센티널즈에 입단했고, 빼어난 기량을 뽐내며 우수한 커리어를 쌓았다.

그러나 '시나트라'는 2021년 3월 10일 전 여자친구의 고발로 성폭행 혐의에 휩싸이며 라이엇 게임즈의 수사와 함께 임시 출전 정지 처분을 받았다. 이어진 수사 과정에서 라이엇 게임즈는 '시나트라'의 비협조적 태도를 이유로 6개월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렸다. 구체적인 사유는 두 차례에 걸친 거짓 증언과 전 여자친구의 주장에서 언급된 영상과 음성 기록을 제출하겠다고 한 약속을 번복한 것이었다.

출전 정지는 3월 10일부터 유효했기에 9월 10일을 끝으로 '시나트라'의 징계가 만료되어 그는 다시 발로란트 e스포츠 경기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 성폭행 혐의에 대한 결론은 아직 나오지 않았으며, '시나트라'도 6월 중 입장문을 게시한 이후 별다른 의견을 내놓지 않고 있다.

한편, 현재 '시나트라'는 센티널즈의 로스터에 그대로 등록되어 있다. 하지만 임시로 그의 빈자리를 채웠던 '텐즈'가 정식으로 센티널즈에 합류했고, 이후 참가한 모든 대회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기에 '시나트라'의 센티널즈 복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외신은 이미 다수의 팀이 '시나트라'와 접촉을 마쳤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