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 프로젝트가 2021년 실적 발표와 함께 자사 게임들의 2022년 플랜에 대해 공개했다.

2021년 CD 프로젝트 그룹의 수익은 8억 8,800만 즈워티(약 2,544억 원)로 주로 사이버펑크2077의 판매에 의한 것이다. 해당 기간 그룹의 순이익은 2억 900만 즈워티(약 598억 원)다.

아담 키친스키(Adam Kiciński) 대표는 2021년은 내부 변화의 해였다며, 보다 기민하고 효율적인 개발을 위해 개발 팀에 애자일 방법론을 점진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발표했다. 또한 사이버펑크2077의 게임 플레이를 개선하는 것 역시 2021년의 우선순위 중 하나였다고 말했다.

사이버펑크2077의 새로운 스토리라인을 포함한 첫 번째 확장은 2023년이 될 예정이다. 다양한 DLC 역시 계속해서 개발 및 출시된다. 사이버펑크2077은 지난해 게임플레이 개선에 중심을 둔 8개의 업데이트와 함께 올해 2월 1.5 패치를 통해 차세대기를 포함한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한 바 있다.


그룹 내부적인 변화를 위해 노력한 부분들도 공개됐다. 우선 지난해 Digital Scapes(CDPR 밴쿠버)와 The Molasses Flood를 인수합병, CDPR 밴쿠버는 개발 프로젝트를 지원하며, The Molasses Flood는 CD 프로젝트 프랜차이즈 중 하나를 기반으로 별도의 게임을 작업하고 있다.

또한 두 개의 AAA 프로젝트 작업을 위해 두 개의 독립된 팀을 구축했으며, 사이버펑크2077 개발 과정 중 불거진 크런치 논란 때문인지 직원 복지에 초점을 맞추고 HR활동에 우선 순위를 부여했다는 소식도 전했다.

진행중인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 개발팀의 경우, 사이버펑크2077 출시 직후부터 2021년 6월까지는 사이버펑크2077 지원 및 차세대 버전 작업에 절반가량이 참여했다. 이후 2021년 12월부터는 위쳐 IP의 신작 게임을 비롯한 다른 프로젝트에 절반가량이 참여 중이다.



사이버펑크2077과 위쳐 3부작의 판매량도 공개됐다. 출시 직후 논란이 있었으나 사이버펑크2077는 1,800만 장 이상을 판매했다. 위쳐 3부작의 전체 판매량은 6,500만 장 이상이며, 그중 위쳐 3: 와일드 헌트의 판매량은 4,000만 장 이상이다.

이외에도 궨트: 더 위쳐 카드 게임에 싱글 플레이어 모드를 추가하는 등 궨트와 위쳐: 몬스터 슬레이어를 위한 장기적 지원 역시 이어진다. 트리거와 함께 작업한 애니메이션 사이버펑크: 엣지러너는 넷플릭스를 통해 2022년 하반기에 공개된다. 무기한으로 연기되었다던 위쳐 3: 와일드 헌트의 차세대 버전 개발 작업은 계속 진행 중이다.

한편, CD 프로젝트는 최근 에픽게임즈와 파트너십을 맺고 위쳐 신작을 언리얼엔진 5로 제작할 계획임을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