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블로 이모탈의 여러 지역에선 다양한 이벤트가 주기적으로 진행된다. 다른 플레이어와 같이 진행, 혼자서 수행, PvP 등 여러 가지 유형이 있으며 전설 장비, 강화 재료 등을 비교적 쉽게 얻을 수 있어 캐릭터 육성에 효율적인 이벤트가 많다.

언제든 수행할 수 있는 종류도 있으나 요일 및 시간제한이 있는 이벤트도 다수 있어 놓치기 쉬운데, 각 지역의 필드 이벤트를 정리했다.



■ 영벌의 영역 '악마 문' - 월/목/일요일

악마 문은 영벌의 영역에서 할 수 있는 필드 이벤트로, 월/목/일요일 오후 12시, 8시 30분, 10시에 시작된다. 이벤트 시작 시간이 되면 무작위 위치에 10분간 악마 문 10개가 생성되며, 대략적인 위치는 메시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나 구체적인 위치는 직접 찾아야 한다.

생성된 악마 문을 클릭해 활성화하고 정예 몬스터를 처치하면 되는데, 악마 문을 활성화하는 데는 3명 이상의 플레이어가 필요하다. 굳이 파티를 맺지 않고 근처에 있는 플레이어끼리 모여서 문을 활성화해도 되므로 파티가 강제되는 것은 아니나 파티가 있다면 다른 플레이어를 기다릴 필요 없이 문을 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활성화된 문에서 등장하는 몬스터를 처치하면 골드, 장비가 드랍된다. 주의할 점은 해당 악마 문에 정신 집중을 하지 않았다면 소환되는 몬스터를 처치해도 보상을 얻을 수 없다는 점이다. 몬스터의 이름이 회색으로 표시됐다면 보상을 획득할 수 없는 상태임을 의미한다.

처치 보상은 하루에 3번까지 얻을 수 있다. 이후에는 '악마 문 대기시간 중에는 다른 악마 문을 열 수 없습니다'라는 메시지가 출력되며 악마 문과 상호작용하는 것이 불가능해진다.

▲ 악마 문과 상호작용을 해야만 보상을 얻을 수 있다



■ 잿빛 고원 '유령 마차' - 화/토요일

유령 마차는 잿빛 고원에서 진행되는 이벤트로 화, 토요일 오후 12시, 8시 30분, 10시에 출발한다. 마차 도착지부터 시작해 길을 따라 움직이는 유령 마차를 따라다니면서 몬스터를 처치하면 된다.

마차는 최종 위치에 도착하기 전까지 중간중간 멈추며 몬스터를 소환하는데, 약간의 골드와 장비를 드랍한다. 마지막 종착점에 도달하면 강력한 몬스터인 '세금 징수관'이 등장하고, 처치 시 마력 깃든 가루 및 확률적으로 전설 장비를 드랍한다.

이 이벤트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세금 징수관의 보상이므로 세금 징수관만큼은 꼭 한 대라도 때려서 보상을 획득해야 한다. 또한 난이도별로 드랍이 되므로 지옥 1 난이도에서 마차 보상을 얻은 후 지옥 2 난이도에서 다시 보상을 받아도 된다.


▲ 세금 징수관은 꼭 공격해서 보상을 얻어야 한다



■ 자베인 산 ' 고대 악몽' - 수/금요일

자베인 산에서 수/ 금요일 오후 12시, 8시 30분, 10시에 시작되는 이벤트다. 고대 악몽은 강력한 보스 몬스터로, 보호막을 두르고 있는 동안 주변에 피해를 주며 피해를 받지 않는 상태다.

고대 악몽을 처치하려면 이동 경로상에 있는 제단과 상호작용해야 한다. 제단이 활성화되면 범위 내에서 고대 악몽이 기절하는 동시에 보호막이 약화되어 제대로 된 피해를 입힐 수 있기에 이러한 과정을 반복해서 처치하면 된다.

기본적으로 제단은 쿨타임이 있어 같은 자리에서 연속으로 고대 악몽을 기절시킬 순 없지만, 마르타노스 경을 처치하면 얻는 '자카룸 인장'을 사용하면 제단의 회복 시간을 초기화시켜 더 빠르게 고대 악몽을 처치할 수 있다.

보상으로 마력 깃든 가루 및 확률적으로 전설 장비를 드랍하며, 난이도별로 다시 보상을 얻을 수 있다. 또한 첫 처치시 호라드림의 유산에 필요한 그릇을 제공한다.

▲ 고대 악몽은 안개 낀 계곡 순간이동진 근처에서 생성된다

▲ 제단이 활성화되면 공격할 타이밍이다



■ 썩은 습지 ' 고대 투기장' - 화/목/토/일요일

썩은습지의 고대 투기장에서 화/목/토/일요일 오후 9:30에 개방되는 PvP+PvE 이벤트다. 다른 플레이어와 경쟁하면서 고대 수호자 몬스터를 처치해 중앙에 생성되는 네팔렘 보관함을 열어 보상을 얻을 수 있다.

상자를 열려면 10초 동안 방해받지 말아야 하므로 사실상 다른 플레이어를 전멸시켜야 하며, 1등 팀만이 상자에서 전설 아이템 등 보상을 챙겨갈 수 있다. 사망하면 바로 투기장 밖으로 퇴장하므로 가급적 파티로 진행하는 것이 좋다.




■ 얼어붙은 동토 '고대인의 부름' - 맵 내 플레이어가 진행도 공유

얼어붙은 동토에서 진행할 수 있으며, 별도의 날짜 제한은 없다. 얼어붙은 동토의 몬스터를 처치하면 일정 확률로 고대 정수가 드랍되는데, 획득하면 게이지가 차오른다. 이 게이지는 지역에 저장되므로 자신은 물론 타인의 정수 획득도 반영된다.

게이지가 가득 차면 고대 영혼 등장이 예고되며, 잠시 후 고대 영혼이 나타나 걸어간다. 중간중간 등장하는 몬스터로부터 고대 유물이 드랍되는데, 이를 도착 지점에서 영혼을 통해 교환하여 강화 재료 아이템을 하루 10번 얻을 수 있다.

▲ 고대 영혼을 따라다니며 몬스터를 처치하면 된다



■ 어둠숲 '악몽 정화' - 개인 진행 이벤트

어둠숲의 악몽 정화는 개인이 진행하는 이벤트다. 어둠숲의 몬스터를 처치하면 게이지가 차오르며, 꽉 차면 이니푸스의 나무에서 복제된 그림자를 처치하고 장비와 빛나는 조각을 얻을 수 있다.

어둠숲에서 몬스터 사냥을 하면 얻을 수 있는 부가적인 보상이라 보면 되며, 필드 보스인 핏빛 장비를 처치하면 28%의 게이지를 주므로 악몽 정화를 더 빨리할 수 있다. 핏빛 장미로 얻는 게이지는 난이도별로 카운트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복제된 그림자는 자신과 동일한 외형을 하고 있으며 플레이어 직업의 기술을 사용하며 90초의 시간제한이 있어 그 전에 처치해야 한다.

▲ 자신의 캐릭터와 같은 직업의 기술을 사용한다



■ 샤사르 해 '잃어버린 유물' - 낮은 확률로 드랍되는 아이템을 얻어 시작

악몽 정화와 마찬가지로 개인 진행으로, 샤사르 해의 몬스터가 낮은 확률로 드랍하는 '수수께끼의 두루마리'를 얻는 것부터 시작한다.

수수께끼의 두루마리를 열면 발굴 장소가 표시되며, 이동하면 보이는 '고대 항아리' 오브젝트를 열다 보면 완료되고 마을로 돌아가서 장비 및 골드를 얻는 간단한 이벤트다.

두루마리 드랍 확률이 상당히 낮은 편이므로 샤사르 해의 필드 사냥 동안 가끔 할 수 있는 보너스 개념으로 보면 된다.

▲ 내용은 단순하나, 두루마리를 얻는 것이 어렵다



■ 졸툰 쿨레의 도서관 '쿨레의 비밀 방' - 책장을 주워 보스 소환

졸툰 쿨레의 도서관의 바닥에서 가끔 생성되는 잃어버린 책장을 5개 모으는 이벤트다. 책장은 빛나는 이펙트를 가지고 있어 찾기가 그리 어렵진 않으나, 재생성 시간이 느려 보기 쉽지 않은 편이다.

5개를 모으면 쿨레의 비밀 방으로 이어지는 차원문을 생성할 수 있고, 몬스터와 궤짝을 처치할 수 있다. 또한 확률적으로 사암 골렘 또는 히드라가 졸툰 쿨레의 도서관에 소환된다.

보스는 맵에 있는 모든 플레이어와 함께 처치할 수 있으며 처치하면 마력 깃든 가루 및 장비를 드랍한다. 이 두 보스는 지옥 난이도에서 첫 처치시 호라드림의 유산에 필요한 그릇도 얻을 수 있다.

▲ 히드라와 골렘의 소환 위치는 정해져 있다

▲ 사암 골렘, 히드라 모두 만나기 힘든 보스인 만큼 인기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