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한 던전 플레이와 관련하여, 최근 유저들 사이에서는 '파티 시스템'에 대한 여러 의견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디아블로 이모탈에서는 지옥 1 난이도부터 파티 없이는 던전 공략이 불가능한데요. 고유의 시스템으로 받아들이는 이들도 있는 반면,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들려오고 있습니다. 오늘은 이에 대한 유저들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설문을 진행해보려 합니다.
먼저, 던전에 대해 잠시 알아보는 시간을 가지려 합니다. 디아블로 이모탈에는 미친 왕의 틈, 잊힌 탑, 파리흐의 무덤, 파괴의 끝, 키쿠라스의 여울, 메아리 동굴, 고뇌의 구덩이 등의 던전이 존재합니다. 60레벨을 달성하고 지옥 난이도에 돌입하면 던전에서 확률적으로 세트 아이템을 얻을 수 있는데요. 던전 종류에 따라 획득 가능한 세트 아이템이 달라지고 난이도가 올라가면 더 좋은 옵션의 세트가 떨어질 수 있기에 많은 이들이 던전을 찾고 있습니다.
던전 외에 세트 아이템을 얻는 방법도 있긴 합니다. 영재의 길 보상에서 정복자 5레벨부터 45레벨까지 10레벨까지 세트 아이템을 하나 선택해 얻을 수도 있고 전투 부대를 맺고 사냥을 해 얻는 궤짝에서도 등장할 확률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죠. 그래도, 영재의 길은 한 번 선택하면 변경 불가능한 보상이고 궤짝 확률도 낮기에 대부분의 세트 아이템은 던전에서 나온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문제는 지옥 1 난이도부터 던전 참여에 파티 참여가 강제된다는 점입니다. 지옥 1 난이도는 2인 이상, 지옥 2부터는 4인이 필요하죠. 솔로 플레이로는 아예 던전 입장이 불가능한 시스템이기에 이 부분에서 많은 유저들이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전해오고 있습니다. 스펙업을 위해서는 세트가 필요한데, 다른 선택지가 많지 않다 보니 이 과정에서 불편함을 느끼게 되는 것이죠.
유저들이 아쉬움을 느끼는 포인트는 간단합니다. 파티를 하고 싶지 않아도, 그리고 할 수 없는 상황이어도 솔로 플레이가 불가능하기에 어떻게든 파티원을 찾아야 합니다. 전자의 경우는 다른 유저와 함께한다는 것과 파티를 구성해야 한다는 점만으로 피로감을 느끼는 케이스가 될 수 있겠죠.
후자의 경우는 조금 더 현실적으로 살펴봐야 합니다. 일단, 육성 상태에 따라 파티를 구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디아블로 이모탈 출시 이후로 게임을 꾸준히 플레이한 이들은 지옥 3, 지옥 4에서 사냥을 진행하고 있을 텐데요. 이들이 굳이 아래 난이도로 내려갈 이유는 없다 보니, 지옥 2, 지옥 1 난이도는 현재 파티를 구하기 쉽지 않은 상태입니다.
서버나 플레이 시간대에 따른 차이도 있습니다. 활발한 서버라면 시간대와 상관없이 파티를 구할 수 있겠지만, 유저가 적은 곳은 스펙이 충분해도 함께 할 동료를 구하기 쉽지 않을 수 있죠. 세트를 획득해 평점을 올려야 다음 난이도 진입이 가능해지는데, 어떻게 보면 파티 시스템으로 인해 스펙업이 제한되고 있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유저들은 여러 대안을 말하고 있습니다. 파티 찾기 기능을 다른 서버와 통합하여 매칭을 조금 더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조치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고 솔로 플레이부터 4인 파티까지 보상을 나눠 원하는 방법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물론, 현재의 시스템에 만족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서버와 육성 상태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파티원을 구하기 쉽다면 크게 불편함을 느끼지 않을 수 있죠. 또, 다른 유저와 함께 공략을 진행한다는 점만으로 재미를 느끼는 이들도 있고 이 과정에서 이루어지는 소소한 대화는 힘든 파밍 과정에 웃음을 남겨주기도 합니다.
아직 파티 시스템 변화에 대해 개발사측에서 들려온 소식은 없습니다. 그래도 최근 꾸준히 업데이트가 이루어지고 있기에 이와 관련된 개선을 기다리고 있는 유저들도 많은 분위기인데요. 여러분은 파티 시스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나요?
※ 여러분의 생각을 투표와 댓글로 남겨주세요. 투표 참여자 전원에게는 200이니를 지급해드립니다.(7월 29일까지)
Aliin@inv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