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환이 스타크래프트2 선수 최초로 미국 정부로부터 주로 스포츠 선수들에게만 발급됐던 워킹 비자인 P1-A 비자를 획득했다.

김동환은 11일 Daily Dot이라는 외신 언론은 스타크래프트2 선수 최초로 P1-A 비자를 획득했다고 보도했다. 지금까지 프로게이머로서는 LOL 선수인 '로코도코' 최윤섭이 P1-A 비자를 받아 활동한 바 있으며, 최근 미국 정부에서 프로게이머들에게 스포츠 선수들이 발급됐던 이 비자를 발급할 수 있도록 해 화제가 됐다.

지금까지 많은 스타크래프트2 선수들이 해외 대회에서 맹활약하긴 했지만 대회 참가를 위해 출국할 때마다 정식 스포츠 선수가 아닌 다른 방법으로 해외 대회에 참가했다.

김동환은 인벤과의 인터뷰를 통해 "정식 스포츠 선수 비자인 P1-A 를 발급받게 되어 정말 기쁘고, 아직 실감이 나지 않는다. 이제 안정적으로 미국 활동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이 흥미진진하고 기대가 많이 된다. 다음 주 월요일에 출국하여 새로운 해외 팀을 찾아볼 계획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동환은 WCS 대회에서 비자 문제로 인해 참가하지 못한 경우가 많았으며 심지어 기권을 해야 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P1-A 비자 발급을 계기로 해외에서 활동이 수월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