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M 2연패, 해외 정복하고 돌아온 김준호

CJ 엔투스의 에이스 김준호가 2014 핫식스 GSL 코드S 32강 개막전에 출전한다. 현재 CJ 엔투스는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4 시즌 1라운드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되며 썩 좋지 않다.

하지만 김준호의 기세는 굉장히 좋은 편이다. 팀이 패배할 때도 김준호는 항상 에이스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며 이번 시즌 프로리그 전적 5승 4패로 다승 공동 4위에 올라있고, 1월 30일부터 2월 1일까지 열린 IEM 8 상파울루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김준호는 스타크래프트2로 넘어오면서부터 종족을 프로토스로 전환, 프로리그에서 맹활약하며 팀의 에이스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국내 개인리그와의 인연은 그리 깊지 않았다. 항상 뛰어난 실력으로 주목받았으나 번번이 예선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고, 그나마 2013년 9월 WCS 코리아 시즌3 조군샵 GSL 32강에 진출한 것이 전부다.

그러나 이번 시즌은 확실히 다르다. 김준호는 작년 12월과 올해 2월 열린 IEM 8 싱가폴과 상파울루에서 2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김준호의 장점은 단단한 운영과 상대를 압도하는 심리전, 가끔 등장하는 올인식의 빌드를 구사하는 '다양함'이다. 김준호를 상대할 선수들은 항상 골치가 아플 것이다. '과연 이번엔 올인을 할까? 아니면 운영을 할까?" 김준호의 경기를 보면 항상 주도권을 쥐고 시작하는 느낌을 받는다.

김준호는 5일 2014 핫식스 GSL 개막전에서 정윤종, 강민수, 박수호와 한 조에 속해있다. 김준호의 첫 상대는 MVP '동래구' 박수호다. 박수호는 군단의 심장 이후 이전 같은 기량을 선보이고 있진 않지만, 최근 코드A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부활을 조짐을 보이고 있어 쉽지 않은 대결이 예상된다.

한편, 김준호가 속한 2014 핫식스 GSL 코드S 개막전 A조의 경기는 강남 곰EXP 스튜디오에서 오후 6시부터 펼쳐진다.


2014 핫식스 GSL 시즌1 코드S 32강 A조

1경기 정윤종(프) vs 강민수(저)
2경기 김준호(프) vs 박수호(저)
승자전
패자전
최종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