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 천군만마를 얻은 느낌"

프라임 '해병왕' 이정훈이 스타2 복귀를 선언했고, 그동안 모습을 보이지 않았던 변현우도 프로리그 2라운드 합류를 예고했다.

프라임은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4 시즌 1라운드에서 1승 6패라는 저조한 성적을 거두며 최하위를 기록했다. 그 중심에는 테란 라인의 부재가 가장 큰 이유였다.

과거 프라임은 이정훈과 변현우, 조성주로 이어지는 '삼테란'으로 강력한 테란 라인을 보유하며 지난 2012 GSTL 시즌1 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이후 이정훈의 LOL 전향과 조성주의 진에어 그린윙스 이적, 변현우의 부재로 프라임은 첫 출전하는 프로리그에서 가장 약팀으로 손꼽혔다.

결과 역시 예상대로였다. 테란이 없던 프라임은 장현우와 김구현이 승수를 챙기며 1라운드를 1승 6패로 마감했다. 1라운드 동안 단 한 차례도 테란이 출전한 적이 없던 프라임이었다.

프라임은 이정훈과 변현우의 합류로 1라운드에서 선전한 장현우의 부담도 덜어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정훈과 변현우가 예전 기량을 얼마나 빨리 끌어올리느냐에 따라 프라임의 2라운드 미래가 달려 있다.

이정훈과 변현우의 합류와 최근 조위기어컵 결승에서 스타테일 이승현을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한 장현우, 신예 김한샘과 '곡예사' 김구현 등으로 한층 강력해진 프라임의 2라운드 선전을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