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스텔스가 IM 1팀을 상대로 계속해서 힘싸움을 주고 받은 끝에 라이트 훅을 제대로 날리며 승리했다.

3일 LOL 마스터즈 2014 풀리그 12일차 1세트에서 진에어 스텔스가 IM 1팀을 잡아내며 1:0으로 앞서 나갔다.



진에어 스텔스가 경기 시작과 동시에 IM 1팀의 정글에 난입해서 '바이올렛' 임두성의 시비르에게 점멸 사용을 강요하는데 성공했다. 이로 인해 초반 봇라인의 분위기는 미세하게 진에어 스텔스의 쪽으로 흘러갔다. 이와 동시에 '레이더' 김학민의 리신이 미드 갱킹을 들어가며 '미드킹' 박용우의 룰루를 압박해 줌으로써 미드 라인전에 힘을 실어줬다.

균형은 봇라인에서 깨졌다. 서로 계속해서 딜교환을 하던 봇에 양 팀의 정글러가 난입했고, 결국 '라일락' 전호진의 오공보다 한 발 앞서 갱킹을 시도한 '레이더' 김항민의 리신이 킬을 따냈다. 이후 계속해서 양 팀은 모든 라인에서 킬을 기록하며 치열한 승부를 이어갔다.

라일락은 봇듀오 간의 균형이 무너지자 탑 라인 갱킹을 시도해 균형을 맞추려고 시도했다. 이로 인해 '트레이스' 여창동의 문도를 잡아내는데 성공했지만, 진에어 스텔스는 역으로 상대 정글을 장악함으로써 쉽게 분위기를 내주지 않았다.

이후 양 팀은 맵 전역에서 끊임 없이 부딪히며 킬 포인트를 교환했다. 하지만 계속해서 상대의 타워를 파괴해나가며 분위기를 잡아온 쪽은 IM 1팀이었다. 진에어는 IM 1팀의 운영에 초반에 유리했던 경기 흐름을 조금씩 내주기 시작했다.

다급해진 진에어 스텔스는 IM 1팀이 정비를 하러 간 사이, 미드 2차 타워 압박을 했지만 그동안 꾸준히 성장한 IM 1팀의 한타 집중력에 무너지기 시작했다. 기세를 탄 IM 1팀은 바론을 시도했으나 도리어 빠르게 살아난 진에어 스텔스의 챔피언들에 의해 바론을 스틸당하며 경기의 향방은 다시 알 수 없게 됐다.

양 팀은 지속적으로 싸움을 이어갔고, 그 과정에서 앞서나간 쪽은 진에어 스텔스였다. 바론 버프를 획득한 이점을 활용하여 조금씩 승기를 잡아가던 진에어 스텔스는 자신의 본진을 수비하던 중에, 'XD' 이은택의 쓰레쉬가 오공에게 스킬을 정확하게 적중시키며 교전의 완승을 이끌었다.

이후 시간을 주지 않고 밀어붙인 진에어 스텔스는 '캡틴잭' 강형우의 힘을 앞세워 쿼드라 킬을 만들어냈고, 난전의 최종 승자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