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진(진에어)이 돌진 광전사를 앞세워 동점을 만들었다.

김유진은 10일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4 4라운드 2주차 6경기 진에어 그린윙스와의 2세트 아웃복서에서 정우용(CJ)을 격파했다. 최근 잘 사용하지 않는 돌진 광전사 타이밍 러시를 앞세워 시즌 16승에 성공했다.

정우용은 꼼꼼한 정찰로 김유진의 9시 지역 전진 우주관문을 발견하며 앞마당 확장을 시도했다. 전략이 드러난 김유진은 굴하지 않고 예언자를 생산했고, 앞마당 확장을 시도하며 차원관문 연구를 시작했다. 이에 정우용은 미사일 포탑과 벙커를 건설하며 예언자의 견제를 원천 봉쇄했다.

예언자 견제로 큰 성과를 거두지 못한 김유진은 앞마당 확장이 완성되기도 전에 제련소 2개를 건설했다. 이후 김유진은 광전사 위주로 병력을 생산하며 빠르게 돌진 연구를 시작했다. 점멸 연구, 로보틱스 테크트리를 선택하는 정석적인 움직임과 다른 선택이었다.

예언자를 꾸준히 활용하던 김유진은 광전사 다수에 집정관 파수기를 조합한 뒤 공격의 칼을 뽑아 들었다. 추가 확장을 시도하며 해병 위주로 병력을 생산하던 정우용은 예상하지 못한 공격에 당황한 듯한 모습이었다.

화력에서 밀린다고 판단한 정우용은 주력 병력으로 김유진의 빈집을 공격해 앞마당 연결체를 파괴했다. 이에 김유진은 광전사, 집정관으로 정우용의 본진을 공격해 생산 건물을 장악하며 더 큰 피해를 입혔다.

결국 김유진은 본진 생산 건물을 지킨 상태에서 차질 없이 병력을 생산해 GG를 받아냈다. 이로써 김유진은 시즌 16승에 성공하며 다승 공동 2위로 뛰어 올랐다.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4 4라운드 2주차
6경기 진에어 그린윙스 1 vs 1 CJ 엔투스
1세트 조성주(테, 2시) 패 vs 승 김정우(저, 10시) 회전목마
2세트 김유진(프, 11시) 승 vs 패 정우용(테, 5시) 아웃복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