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래프트2 메이저 대회 9회 우승자인 정종현이 소속 팀인 IM(Incredible Miracle)과의 계약 만료로 자유 계약 신분이 됐다.

정종현의 매니지먼트사인 GEM은 23일, “정종현이 전 소속팀인 IM과 지난 7월 7일부로 계약이 만료됐다”고 밝혔다. 2010년 10월 IM의 창단과 함께 지내온 지 약 3년 9개월 만이다.

정종현은 지난 7월 1일 프로리그 일정 마무리 후 IM의 강동훈 감독과 향후 계획에 대해 상의했고 입영을 앞두고 있는 자신의 여건에 맞춰 다양한 경험을 해보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이에 강감독은 창단 멤버로서 오랜 기간 팀을 위해 헌신해온 정종현의 뜻을 받아드렸고 계약 만료에 합의하기로 했다.

강동훈 감독은 “약 4년이란 시간 동안 정말 열심히 해준 정종현 선수에게 고맙고 군 입영과 향후 선수 생활도 잘 이어나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에 정종현은 “창단과 함께 오랜 기간 지내온 팀을 떠나게 되는 것이 아쉽지만 남은 시간 동안 다양한 경험과 시도를 해보고 싶었다. 너그러이 이해해주신 강동훈 감독님께 감사 드린다”라며 답했다.

한편, 스타크래프트2 전향 후 처음으로 FA신분이 된 정종현은 매니지먼트사인 GEM을 통해 원할한 대회 출전 지원과 새로운 팀 모색을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