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코리아 도타2 리그(이하 KDL) 시즌 3 티어 2 개막전인 MVP 핫식스와 몽키 스패너의 경기에서 MVP 핫식스가 일방적인 경기력으로 승리를 거뒀다.

MVP 핫식스는 상대가 얼굴없는 전사와 하늘분노 마법사 조합을 꺼내들자 컨카와 그림자 악마를 서포터로 기용하며 조합상 우위를 점했다. 이후 정교한 위치 선정을 통해 상대에게 한타 각을 내주지 않으며 개막전에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다음은 개막전 티어 2 경기에서 승리를 차지한 MVP 핫식스 '반화' 윤덕수의 인터뷰 전문이다.


Q. 개막전에서 승리한 소감은?

개막전에 티어 2 강팀인 몽키 스패너 상대로 승리해 매우 기분 좋다.


Q. 싱가폴 선수가 새롭게 합류했는데?

우리 팀원이 아는 친구를 데리고 왔다. 게임을 시작한지 매우 오래된 선수고, 서포터로써 매우 훌륭한 내공을 지닌 선수가 합류해 든든하다.


Q. 승강전이 폐지됐다. 어떤가?

우리 팀 입장에서는 기분이 좋다. 훨씬 유리하게 작용할 것 같다. 티어 1으로 올라가기 위해 더욱 열심히 연습할 것이다.


Q. 시애틀에 다녀온 직후라 연습 시간이 부족하진 않았는지?

팀원들을 내가 적극적으로 모아 바로 연습에 돌입했다. 핫식스와 피닉스 양 팀의 선수들을 서로 바꿔가며 연습을 하고, 저녁 시간에는 팀끼리 따로 연습을 한다. 그만큼 연습량이 많다.


Q. 티어 2의 다른 팀들 중 위협이 될만한 팀은?

'뱃보이즈'의 경기력이 매우 짜임새 있는 것 같았다. 또한 '로템'은 내가 워낙 잘 아는 팀이다. 두 팀 모두 상대하기 까다로울 것 같긴 하지만 많이 걱정되진 않는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KDL 시즌 3 개막전에 많은 분들이 현장을 찾아 주셔서 감사하다. 도타 2에 대한 애정이 늘어난 것 같다. MVP 핫식스와 피닉스 모두 이번 시즌 열심히 노력할테니 많은 응원 바란다. 감독님과 스폰해주시는 회사, 그리고 그 외 도와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고맙다. '마피아' 김병훈이 현장을 찾았는데 앞으로 하는 일 모두 잘 됐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