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 동안 펼쳐진 롤드컵 명장면을 모아보는 롤드컵 Weekly Hot Clip

시즌4의 절정을 알리는 대회, 2014 월드 챔피언십이 드디어 시작되었습니다. 대만에서 펼쳐진 A, B조의 예선 16강은 과연 롤드컵이라는 말이 아깝지 않을 정도로 명장면의 연속이었는데요.

홈팬의 열렬한 환호를 받은 TPA와 ahq는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아쉬운 결과를 받아들여야만 했습니다. 반면 A조의 삼성 화이트와 EDG, B조의 로얄 클럽과 TSM은 압도적인 경기력을 자랑하며 한국행 티켓을 거머쥐었습니다.

세계 최고의 팀을 가리는 LoL 최대의 대회 롤드컵! 8강 토너먼트 진출을 위한 각 팀의 뜨거운 경쟁! 지난 대만 조별 리그를 되새기고 앞으로 다가올 싱가포르 조별 리그를 기다리며 롤드컵 Weekly Hot Clip 지금부터 시작하겠습니다!



Clip 1. TSM, TSM! 강력한 TSM의 초반 몰아치기와 LustBoy의 활약!

최근 업그레이드된 경기력으로 순식간에 북미 1위 자리를 탈환한 TSM. 예전부터 LoL을 즐긴 유저라면 전통의 강호 TSM의 이름을 한 번쯤은 들어보았을 것입니다. 하지만 유독 롤드컵에서 활약이 없었는데요. 이번 2014 롤드컵에서는 예전과 다른 TSM의 각성을 주목해보아도 좋을 것 같습니다.

대만 조별 리그 2일차에 펼쳐진 TSM과 TPA의 B조 조별리그 6경기. 초반부터 거칠게 상대를 압박하는 TSM은 경기 시간 12분, 약속이라도 한듯 전라인에서 킬을 따내며 TPA를 전멸시킵니다. 어느 라인이라고 말할 것도 없이 전라인에서 모두 상대방을 압도한 것인데요.

몰래 드래곤을 시도하는 TPA를 상대로 순간이동을 하는 럼블, 그런 럼블을 막은 룰루의 궁극기, 하지만 곧바로 드래곤으로 향한 리 신과 제라스의 견제, 짧은 시간동안 TSM과 TPA의 수 싸움은 치열했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TSM의 완승! 탑과 미드, 정글라인의 승리와 드래곤까지. 게다가 봇 듀오간 대결에서도 잔나가 대활약하며 경기를 지배합니다. 초반부터 게임을 터뜨려버리는 TSM의 압도적인 경기력이 돋보이는 장면이었습니다.


▲ TSM의 킬 퍼레이드, 믿고 쓰는 한국산의 위엄! (영상출처: 온게임넷)



Clip 2. 과감한 이니시에이팅! 로얄 클럽 Cola의 슈퍼 플레이와 inSec의 호응!

KT 출신의 프로선수. 'inSec' 최인석과 'Zero' 윤경섭이 속한 로얄 클럽은 중국 2위로 롤드컵에 진출합니다. 이들이 속한 B조는 북미 1위 TSM과 대만 1위 TPA, 그리고 유럽 3위의 SK 게이밍이 있었는데요. 어느 한 팀도 본선 진출을 장담할 수 없는 혼돈의 조였습니다.

특히, 1일차 2경기에서 맞붙은 TPA와 로얄 클럽은 약 1시간 동안 장기전을 펼치며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는데요. 초반부터 중반까지 깔끔한 운영으로 스노우볼을 굴리던 TPA였지만, 로얄 클럽 'Cola' 선수의 적극적인 이니시에이팅으로 TPA의 핵심 전력인 BeBe의 루시안을 잡아내며 역전에 성공합니다. 많은 팬들이 로얄 클럽의 패배를 예감할 무렵에 터진 역전승이었기에 "이걸 로얄이~" 라는 말이 절로 나오는 경기였습니다.


▲ 로얄 클럽 'Cola'의 날카로운 타이밍, "우리 모두의 궁극기 맛을 봐라!" (영상출처: 온게임넷)



Clip 3. A조 최대 이변! ahq GreenTea의 사형선고!

이번에 소개해 드릴 경기는 중국 1위 팀인 EDG를 상대로 최대 이변을 연출한 ahq의 A조 11경기입니다. EDG는 삼성 화이트와 더불어 A조에서 8강 진출이 유력시되던 팀인데요. 이런 EDG를 상대로 동남아 2위 ahq는 홈 팬들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EDG를 잡아내는 이변을 연출합니다.

경기는 중후반까지 포킹 조합을 선택한 EDG의 리드로 흘러갑니다. 무난한 픽을 선택한 ahq는 라인전 단계에서 크게 뒤쳐지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포킹으로 상대방의 접근을 막아내며 오브젝트 컨트롤에서 우위를 보인 EDG의 노련함에 압박 당하며, 무난했던 라인전과 달리 글로벌 골드 차이는 계속해서 벌어졌습니다.

어느덧 ahq의 본진까지 밀어닥친 EDG. 하지만 ahq의 서포터 'GreenTea'의 사형 선고가 EDG의 원딜러 'NaMei'에게 적중하며 대역전극의 막이 오릅니다. 포킹 조합에서 가장 중요한 상대방과의 거리 조절에 실패한 EDG. 'GreenTea'의 사형 선고는 이후에도 멈추지 않았습니다.


▲ 롤드컵 1주차 최고의 이변! ahq, EDG를 잡다! (영상출처: 온게임넷)



Clip 4. TSM 신 무기 장착! 새로운 인생 챔프 발견한 Dyrus

롤드컵만 나서면 작아지던 그대, TSM이 로얄 클럽을 상대로 승리한 B조 10경기입니다. 이전 롤드컵과 확연히 달라진 경기력으로, B조 1위를 달리던 로얄 클럽에게 일격을 날렸는데요. 특히, 탑 라인의 터줏대감 'Dyrus'의 경기력 향상이 눈에 띕니다. 럼블을 플레이한 'Dyrus'는 이번 롤드컵에서 자신의 인생 챔피언을 발견한 것 같은 모습입니다.

경기 시간 17분, 로얄 클럽은 모든 챔피언이 모여 드래곤을 노립니다. 하지만 TSM의 'Amazing' 리 신이 난입하며 드래곤을 빼앗는데 성공. 곧바로 이어진 'Dyrus'의 럼블이 사용한 '이퀄라이저 미사일'은 로얄 클럽의 진영을 갈라놓습니다. 이 한타 교전에서 TSM은 'Dyrus'와 'Amazing' 활약으로 많은 이득을 취하며 승기를 잡는데 성공합니다.


▲ TSM의 경기력, 이제는 세계 무대에서도 통한다! (영상출처: 온게임넷)



Clip 5. 코리안 특급의 활약! 오리지널 인섹킥을 보여주마!

세계 최고의 정글러로 꼽히는 로얄 클럽의 'inSec'. 그의 트레이드 마크, 'inSec'의 리 신이 드디어 롤드컵에 등장했습니다. 자신의 이름을 딴 궁극기 활용법인 '인섹킥'이 있을 만큼 'inSec'의 리 신은 특별한 픽인데요. 그 이름과 픽이 아깝지 않은 활약을 펼칩니다. 그리고 이 경기에서 주목할만한 선수는 바로, 또다른 한국인 선수 'Zero' 인데요. 'Zero'의 잔나는 라인전 단계부터 상대를 압도한 것은 물론 아군을 지켜내는 탁월한 능력까지 보여주며 잔나 열풍을 일으키는데 큰 역할을 하게 됩니다.

2일 차에 펼쳐졌던 B조 5경기의 백미는 경기 시간 25분, 리 신의 인섹킥으로 시작된 한타 교전인데요. 왜 'inSec'의 리 신인지, 인섹킥인지 더는 설명이 필요 없는 깔끔한 이니시에이팅이었습니다. 이어진 교전에서 라이즈를 살리는 잔나의 궁극기, 계절풍까지. 한국인 특급 듀오의 활약으로 로얄 클럽은 3승으로 B조 1위를 유지합니다.


▲ 깔끔한 오리지널 인섹킥, 코리안 특급 듀오의 활약! (영상출처: 온게임넷)



Clip 6. 롤드컵 역사상 최초 펜타킬 등장!

롤드컵 역사상 최초의 펜타킬이 나왔습니다. 펜타킬의 주인공은 삼성 화이트의 원거리 딜러 'Imp' 구승빈인데요. AD 챔피언 중 뛰어난 캐리력을 자랑하지만, 성장이 다소 힘든 베인으로 롤드컵의 첫 펜타킬을 기록한 'Imp'. 이번 펜타킬로 자신이 세계 최고 수준의 원거리 딜러임을 입증합니다.

이미 압도적인 차이로 경기를 뒤집는 것은 불가능한 상황. 미드 부시에서 마지막을 장식할 두 팀 간의 대규모 한타가 펼쳐집니다. 여기서 'imp'의 베인은 환상적인 무빙과 마타의 가호를 바탕으로 Dark Passage의 챔피언을 하나씩 처치해 나가는데 성공합니다.' imp'가 4번째 챔피언을 처치한 순간, 경기장에 긴장감이 흐릅니다. Dark Passage의 탑 라이너 'fabulous' 역시 이러한 분위기를 느꼈던 것일까요? 그는 걸음을 멈추고 'imp'를 향해 돌아섰고, 그렇게 롤드컵의 첫 번째 펜타킬이 탄생합니다.


▲ 4시즌 동안 아무도 달성하지 못했던 롤드컵 펜타킬! (영상출처: 온게임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