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FS 2014] 조별리그 팀을 압도한 中 'CP Club', 크파 강국의 자존심 지켜 (C조)
김병호 기자 (desk@inven.co.kr)
중국의 'CP Club'은 우승후보 'AG'와 함께 중국의 명성을 지켜내는 데 성공했다.
5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에서 열린 'CFS 2014' 그룹 C조의 경기에서 중국의 'CP Club'은 크로스파이어 최강국의 위상을 제대로 보여주었다. 'CP Club'은 1차전에 이어 승자전에서도 상대를 가리지 않은 압도적인 실력을 과시하며 8강에 안착했다.
베트남의 'BEGIN'(이하 비긴)과 브라질의 'Keyd Stars'(이하 키드스타즈)가 C조 첫 번째 경기에서 맞붙었다. '항구'맵에서 펼쳐진 두 팀의 대결은 키드스타즈의 'cast' 까를로스 안뚜네스가 뛰어난 활약을 보이며 전반전을 이끌었다. 까를로스 안뚜네스는 전반전에만 혼자 12킬 해내어 상대의 공격을 일선에서 저지했다. 경기는 까를로스의 활약에 힘입어 키드스타즈가 6:3으로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이어지는 후반전에 키드스타즈는 계속해서 좋은 활약을 이어갔다. 카를로스의 빛나는 오더와 함께 적진으로 일사불란하게 뛰어들어 상대를 제압하며 멋진 활약을 이어갔다. 이에 반해 베트남의 비긴의 경우에는 'rudo'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혼자 9킬을 달성하며 불리한 상황에서 상대보다도 많은 킬을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기울어진 승부의 추를 되돌릴 수 없었다.
C조 2경기, '핵잠수함'에서 벌어진 인도네시아의 'Warfare'(이하 워페어)와 중국의 'CP Club'(이하 씨피클럽)의 경기는 중국의 씨피클럽이 10:3으로 실력면에서 상대를 압도해 편안하게 승자전으로 진출했다. 경기 초반부터 매우 공격적인 모습으로 상대를 압박한 씨피클럽은 상대와 비교해 우월한 샷감과 적절한 오더로 상대를 궁지로 몰아넣었다.
워페어는 상황을 뒤집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으나 저돌적으로 돌격하는 씨피클럽에 의해 연신 당황하며 한 명씩 끊기는 모습을 보였다. 워페어는 갖은 노력을 다해 산발적인 반격을 이어갔지만 이미 기세를 잡은 씨피클럽을 어찌할 방법이 없었다.
블랙위도우에서 벌어진 그룹 C조의 승자전, 브라질 키드스타즈와 중국의 씨피클럽의 경기는 씨피클럽이 전반전 8:1로 상대를 완벽하게 제압했다. 씨피클럽은 기본기의 차이가 크다는 것을 입증하고 싶다는 듯 상대를 압도하는 샷감으로 기세를 잡았다.
유리한 고지를 점령한 씨피클럽은 급할 것이 없었다. 상대에게 두 라운드를 내주었지만, 승패에 영향을 미치진 못했다. 결국, 중국의 씨피클럽은 AG와 함께 중국의 자존심을 지키며 8강에 진출했다.
한편, 그룹 D조 유럽의 PENTA Sports(이하 펜타스포츠)와 남미 NTS Gaming(엔티에스 게이밍)의 경기는 '항구'를 배경으로 전반전 동안 주고받는 치열한 대결을 펼쳤다. 4:5까지 가는 멋진 승부를 보여준 양 팀이었지만 전반전 승리는 남미의 엔티에스 게이밍이 차지했다.
그러나 후반전에서는 펜타스포츠가 활약하면서 반전이 시작됐다. 펜타스포츠는 상대 주요 은신지역에 수류탄을 투척해 상대의 체력을 깎는 장면을 여러 번 연출했다. 기세가 오른 펜타스포츠의 활약이 연달아 이어졌다. 펜타스포츠는 후반전 단 한 라운드만 내주고 나머지 라운드를 전부 가져가 승리의 쐐기를 박았다.
◆ CFS 2014 Group Stage C조 경기 결과
1경기 - 'Keyd Stars' 승 vs 패 'BEGIN'
2경기 - 'CP Club' 승 vs 패 'Warfare'
승자전 - 'CP Club' 승 vs 패 'Keyd Stars'
◆ CFS 2014 Group Stage D조 경기 결과
1경기 - 'PENTA Sports' 승 vs 패 'NTS Gam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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