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헬리오스' 신동진의 영입에도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한 북미의 Evil Geniuses가 팀 이름과 멤버를 교체했다.

9일 Evil Geniuses는 새로운 홈페이지를 통해 팀의 이름을 Winterfox(이하 윈터폭스)로 개명한 사실과 이번 LCS에 함께 도전할 팀원 6인을 공개했다. 공개된 로스터에는 탑 라인에 '아발론' 신동현, 정글에 '헬리오스' 신동진, 미드 라인에 '포벨터' 박유진, 원거리 딜러에 'Altec' 조니 루, 서포터에 '이매진' 장현수와 'Gleeb' Nicolas Haddad가 포함되어 있었다. 특히, IM의 원거리 딜러였던 파라곤이 코치로 합류해 더욱 눈길을 끌었다.

미드 라이너인 박유진은 팀을 대표해 이번 시즌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박유진은 "우리는 다가오는 시즌을 준비하고자 지난 수개월 동안 한국에서 열심히 연습했다. 우리가 북미의 팀들과 얼마만큼 견줄 수 있는지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우리는 정규 시즌 동안 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거라 믿는다"고 말했다.

공개된 로스터에 한국인이 총 네 명으로 외국인 선수 관련 규정에 어긋나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신동진은 외국인 2인 제한 조항이 생기기 전 입단했고, 박유진은 재미교포로, 신동현과 장현수만이 외국인으로 분류돼 규정 위반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