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T1이 강력한 삼성의 저항을 뿌리치며 2:0 완승을 거뒀다.

4일 용산e스포츠경기장에서 2015 스베누 LoL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시즌 13일 차 일정이 진행됐다. 최근 들어 주춤하고 있는 SKT T1과 최하위 탈출이 목표인 삼성 갤럭시의 대결에서 SKT T1이 2:0으로 승리하며 3위로 올라섰다.

1세트는 SKT T1 '마린' 장경환의 마오카이가 탱킹의 정석을 선보이며 승리했다. 삼성 갤럭시는 '큐베' 이성진의 렝가가 '이브' 서준철의 리 신 깔끔한 도움을 받아 선취점을 달성했다. 이후 삼성 갤럭시는 모든 라인에서 무난히 라인전을 펼치며 첫 드래곤까지 가져갔다.

그리고 소규모 교전에서 이득을 취했고, 첫 내셔 남작을 빠른 타이밍에 가져가는데 성공하며 주도권을 확실하게 잡았다. 이후 잠시 소강상태가 이어졌고, 탑라인에서 중요한 한타 싸움이 펼쳐졌다. 삼성 갤럭시 권지민의 쓰레쉬가 이니시에이팅을 시도했지만, SKT T1이 잘 받아치며 한타에서 승리했다. SKT T1은 흐름을 타기 시작했다.

계속된 교전에서 장경환이 삼성의 딜을 모두 받아냈고, 이상혁의 이즈리얼과 배준식의 케이틀린이 딜을 퍼부으며 대승을 거두고 승리했다.


이어진 2세트에서 SKT T1은 이상혁이 빠지고 이지훈이 투입됐다. SKT T1은 1세트에 비해 바텀 라인전에서 우위를 점하며 장경환의 마오카이의 도움을 받아 첫 타워를 밀어냈다. SKT T1와 삼성은 서로 킬이 발생하진 않았으나 조금씩 SKT T1이 타워를 먼저 밀어내면서 시야 장악에 우위를 점했다.

하지만 삼성도 첫 드래곤을 가져갔고, 바텀에서 배준식의 코르키를 잡아내는 성과를 얻었다. 이후 블루 진영 레드쪽에서 펼쳐진 한타 싸움에서 킬이 발생되진 않았지만 SKT T1이 삼성 선수들을 집으로 보내는데 성공하며 드래곤을 가져갔다.

시간이 갈수록 양 팀의 더욱 신중해졌다. 서로 비슷한 상황이기에 섣불리 싸움을 먼저 걸기 힘들었다. 양 팀은 계속 내셔 남작과 드래곤 사이에서 치열한 신경전을 펼쳤고, SKT T1이 마오카이를 앞세워 드래곤 3스택을 가져갔다. 이어진 승부처는 '내셔 남작'이었다. SKT T1은 내셔 남작으로 삼성을 유인했고, 배준식의 코르키가 활약하며 한타에서 대승을 거두며 전리품으로 내셔 남작을 처치했다.

하지만 삼성의 저항도 만만치 않았다. 삼성은 탑 라인에서 두 명을 끊어내며 탑 억제기까지 파괴했다. 그러나 SKT T1도 곧바로 삼성의 바텀 억제기를 파괴했고, 두 번째 내셔 남작까지 가져가면서 한타도 승리하고 2:0으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 2015 LoL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10일 차 경기 결과

SKT T1 vs 삼성 갤럭시 - 2:0 SKT T1 승리

1set : SKT T1 승 VS 삼성 갤럭시
2set : SKT T1 승 VS 삼성 갤럭시


■ 2015 LoL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순위

1위 GE 타이거즈 5승 +9
2위 CJ 엔투스 4승 1패 +4
3위 SKT T1 4승 2패 +3
4위 진에어 그린윙스 3승 2패 +3
5위 나진 e엠파이어 2승 3패 0
6위 IM 2승 3패 -3
7위 KT 롤스터 1승 4패 -5
8위 삼성 갤럭시 6패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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