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위기 딛고 일어난 최병현, 첫 번째 코드S 진출자가 되다!

1일 강남 곰eXP 스튜디오에서 펼쳐진 스베누 GSL 시즌2 코드 A 경기에서 최병현(프라임)이 치열한 접전 끝에 박수호(인베이젼)를 3:2로 꺾고 첫 번째 코드S 진출자가 됐다.

1세트 만발의 정원에서 박수호는 뮤탈리스크, 저글링, 맹독충을 조합한 '뮤링링' 체제를 선택했고 최병현은 이에 맞춰 빠르게 메카닉을 준비했다. 박수호는 10가스를 확보한 후 엄청난 수의 뮤탈리스크를 양산해 시간을 끌면서 타락귀와 무리 군주를 생산했다. 그러나 최병현은 토르를 보존하면서 상대 공중 부대와 대등한 싸움을 일궈냈다. 최병현은 타락귀와 뮤탈리스크의 재차 공격을 제압한 뒤 GG를 받아냈다.

회전목마에서의 2세트, 박수호는 초반 저글링과 맹독충으로 올인 러쉬를 준비했다. 맹독충으로 입구를 무너뜨린 박수호는 일꾼 피해를 주는 데는 성공했지만 화염차에 막혀 경기를 끝내지는 못했다. 화염차를 화염 기갑병으로 변신시킨 최병현은 일격에 박수호의 앞마당을 마비시키고 GG를 받아냈다.

이어진 3세트 맵은 조난지, 최병현은 병영도 짓지 않고 앞마당을 가져가며 배짱을 부렸다. 최병현은 화염차로 계속해서 저그를 괴롭혔으나 박수호는 피해를 받지 않고 상대의 견제를 막아냈다. 박수호는 맵의 이점을 활용해 상대보다 훨씬 많은 멀티를 가져가면서 병력, 업그레이드 모두 크게 앞섰다. 업그레이드에서 무려 3단계나 앞선 박수호는 정면 교전에서 상대를 대파하고 GG를 받아냈다.

4세트 세종과학기지에서 최병현은 빠르게 의료선을 생산하면서 해병과 화염차로 찌르기 의도를 드러냈다. 박수호는 가시 촉수를 지으면서 상대의 초반 공격에 대비했으나 최병현은 앞마당 광물 뒤편에 병력을 드랍하면서 저그에게 엄청난 피해를 주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박수호는 상대 몰래 엄청난 수의 뮤탈리스크를 한 번에 생산해 최병현의 토르를 모조리 잡아냈다. 박수호는 다수의 군단 숙주를 보여주면서 GG를 받아내고 승부를 마지막까지 끌고 갔다.

마지막 5세트 전장은 바니연구소, 최병현은 전진 병영 사신이라는 승부수를 띄웠으나 선 산란못을 지은 박수호에게 아무 피해도 주지 못하고 막히고 말았다. 최병현은 뮤탈리스크를 의식해 토르를 엄청나게 생산하기 시작했으나 박수호는 실제 주 병력은 군단 숙주였다. 군단 숙주와 공선 전차의 소모전이 지속된 후, 박수호는 다수의 감염충을 생산해 감염된 테란으로 공성 전차 라인을 조금씩 뒤로 무르게 만들었다.

그러나 최병현은 밤까마귀로 저그의 무한한 군대를 막고 또 막으면서 밴시를 생산해 군단 숙주를 전멸시키는 데 성공했다. 기회를 잡은 최병현은 압도적인 병력으로 저그의 기지로 밀고 들어와 저그 병력을 전멸시키고 GG를 받아냈다.

이로써 최병현이 3:2로 박수호를 꺾고 GSL 코드S에 합류, 첫 번째 코드S 진출자가 됐다.


스베누 GSL 시즌2 코드 A

1경기 최병현(T) 3 VS 2 박수호(Z)
1세트 최병현(T, 7시) 승 VS 패 박수호(Z, 1시) 만발의 정원
2세트 최병현(T, 6시) 승 VS 패 박수호(Z, 10시) 회전목마
3세트 최병현(T, 7시) 패 VS 승 박수호(Z, 1시) 조난지
4세트 최병현(T, 11시) 패 VS 승 박수호(Z, 5시) 세종과학기지
5세트 최병현(T, 6시) 승 VS 패 박수호(Z, 12시) 바니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