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대학생 배틀 8강팀인 한남대학교를 꺾은 다크호스팀이 등장했다. 그 주인공은 바로 한국교통대학교 '박스박스' 팀. 마스터도 섞여 있는 한남대학교를 전원이 다이아 5티어인 '박스박스'가 이긴 것이다.

게다가 서포터인 전이희 선수는 여성 유저라는 점과, 한 달전에 팀을 만든 신생 팀이라는 것에 많은 놀라움과 기대가 증폭됐다. 다음은 한국교통대학 '박스박스' 팀의 인터뷰 전문이다.




Q. 지난 대회 8강인 한남대학교를 꺾었다. 소감은?

전체적으로 설계한대로 됐다. 예선전이라 긴장도 하지 않았다. 상대방이 방심해서 경기가 좀 쉽게 풀려갔던 것 같다.


Q. 전부 다이아 티어다. 평소에 연습은 어떻게 하는지?

각자 학교 수업이 끝나면 약속을 잡아서 틈틈이 하고 있다.


Q. 남녀혼성팀인데, 어떻게 팀을 구성하게 됐나?

학교에 공고를 붙였다. 혹시나 볼까 싶었는데, 그거 보고 전이희 선수가 연락을 했다. 원거리 딜러인 이재니희 선수가 여자인데 다이아 티어라고 많이 놀랐다. 연습이 잘 안되서 대회 전날까지 좌절했는데, 오늘 결과가 좋았다.


Q. 이번 대회의 목표는 어디까지인가?

4강이다. 소박하게(웃음).


Q. 팀의 컨셉을 말해본다면?

수비적이고 상대방이 던지는 걸 잘 받아 먹는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시간 내서 대전까지 와서 예선을 치렀는데, 만족스런 결과를 받았다. 앞으로 열심히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