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출처 : 도타2 공식 블로그

'다시 태어난 도타2' 프로젝트가 베타 단계에 돌입했다.

밸브는 한국 시각으로 18일, 소스 엔진2를 활용한 '다시 태어난 도타2' 프로젝트를 일반 유저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게임 내에 공개했다. 참여를 원하는 유저는 누구든 도타2에 접속해 베타 테스트에 필요한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소스 엔진2 버전으로 업데이트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다시 태어난 도타2'는 이름답게 게임 내 대시보드와 UI 등이 전면 개편됐다. 가장 큰 변화로는 공개 로비 게임 기능이 생겼다는 것이다. 과거 유즈맵을 즐기듯 전 세계에 있는 사람들이 이름이나 게임 모드로 방을 검색해 참여할 수 있고, 친구가 참가한 게임을 확인하는 것도 가능하다.

또한 커뮤니케이션 기능도 크게 향상됐다. 자신이나 파티의 상태를 변경해 함께 게임할 사람을 찾고 있음을 모든 친구들에게 알릴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됐다. 파티에 참가한 동안에는 게임이 로딩 중일 때도 음성 대화를 주고받을 수 있으며, 이미 파티가 있는 상대와 게임을 함께하려고 할 때에는 파티 통합 요청을 보낼 수도 있다.

영웅 플레이에 관한 기능도 크게 바뀌었다. 본인이나 친구들의 영웅별 MMR과 플레이 유형 그래프를 보여주는 기능이 생겼기 때문에 서로를 비교해 볼 수도 있는 기능이 생겼고, 자신만의 영웅 스킨을 설정하거나 익숙하지 않은 영웅의 경우 시범 플레이를 통해 혼자 기초 연습을 할 수도 있다. 튜토리얼 또한 개편되어, 신규 플레이어들은 인공지능의 안내를 받으며 가이드 봇 매치를 시작할 수도 있다.

마지막으로 관전 항목이 새로 디자인됐다. 게임 내 관전을 즐기면서도 외부 스트리밍 사이트의 채팅에 참여할 수도 있고, 경기 중에도 관전자가 볼 수 있는 다양한 수치와 그래프가 제공된다. 또한 게임 내에서 각 대회의 진행 상황, 향후 일정, 참가 팀, 중계진 등을 모두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밸브는 다음 주 초에 맞춤 게임 기능을, 다음 주 말에 새로운 엔진에 대한 여러 세부 사항을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