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카부', 이종범, 데뷔, 성공적

2일 용산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스베누 LoL 챔피언스 코리아 섬머 시즌 2라운드 2일 차 경기 kt롤스터와 나진 e엠파이어의 1세트에서 kt 롤스터가 승리했다. '썸데이' 김찬호의 나르가 경기 내내 활약했고, 섬머 시즌 2라운드부터 kt 롤스터 소속으로 롤챔스에 출전하게 된 '피카부' 이종범도 잔나로 한 몫 거들며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선취점은 kt 롤스터가 획득했다. 나진 e엠파이어의 알리스타가 시야 장악을 하러 올 것을 예측해 '엣지' 이호성의 빅토르가 잡아냈다. 탑 라인에서도 승전보가 들렸다. '썸데이' 김찬호의 나르가 럼블을 솔로 킬 따내며 kt 롤스터가 기세를 탔다.

계속해서 kt 롤스터가 이득을 챙겼다. 탑에서는 솔로 킬 이후 나르가 완벽히 주도권을 잡았고, 다른 라인도 '스코어' 고동빈의 이블린의 압박에 적극적인 라인전에 나서지 못했다. 무난하게 첫 번째 드래곤까지 챙긴 kt 롤스터가 한발 앞서기 시작했다.

나진 e엠파이어는 섣불리 한타를 걸지 못했고, kt 롤스터는 그냥 성장만 해도 유리한 상황이기에 한동안 한타가 벌어지지 않았다. 그러던 중 봇 라인에서 5:5 한타가 벌어졌고, kt 롤스터가 대승을 거뒀다. 서로 주고받는 상황에서 메가나르가 제대로 파고들어 3인 궁극기를 적중시켰다. 잘 성장한 빅토르와 코그모도 프리딜을 퍼부었고, 한 명의 전사자도 없이 kt 롤스터가 승리했다. 격차가 벌어지기 시작했다.

드디어 나진 e엠파이어가 반격에 성공했다. '퓨어' 김진선이 과감하게 이니시에이팅을 걸었고, 이블린과 '메자이의 영혼 약탈자'를 올린 '피카부' 이종범의 잔나를 잡아냈다. 하지만 여전히 글로벌 골드는 8천 차이가 났다.

1:1로 당할 자가 없는 나르가 봇 라인에서 계속 스플릿 푸쉬를 펼쳤다. kt 롤스터는 유리함을 굳히기 위해 바론 시야 장악과 함께 바론 사냥에 나섰다. 이때 나진 e엠파이어가 순식간에 kt 롤스터를 덮치려 했으나 잔나가 점멸 궁극기로 나진 e엠파이어의 모든 챔피언을 밀어내 시간을 벌었고, kt 롤스터가 바론 사냥에 성공했다. 이어서 나르가 이니시에이팅을 열었고, kt 롤스터가 승리했다.

kt 롤스터가 바론 버프를 앞세워 봇 라인 억제기 파괴에 성공했다. 너무나도 큰 격차가 나는 상황에서 나진 e엠파이어는 저항은 소용없었다. kt 롤스터가 방심하지만 않는다면 나진 e엠파이어가 역전한다는 것은 불가능해 보였다.

봇 억제기를 파괴한 kt 롤스터의 다음 목표는 탑 라인이었다. 또다시 나르가 방심하고 있던 상대의 꼬리를 잡았고, '와치' 조재걸의 렉사이와 카사딘을 잡는 데 성공했다. 계속 돌진해 탑 억제기 파괴에 이어 넥서스 파괴에 성공한 kt 롤스터가 1세트 승자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