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호-이신형-이승현-김유진! 우승자 출신이 한 조에!

7월 16일 오후 6시 30분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2015 스베누 스타크래프트2 스타리그 시즌3 조지명식이 펼쳐졌다. 이번 조지명식은 색다른 방식으로 펼쳐졌다. 선수들의 해외 대회 일정 등으로 모두 한자리에 모이기 어려운 점을 고려해 현장에 모여 상대 선수를 지목하는 방식 대신 처음으로 ‘선수를 직접 찾아가는 조지명식’이 진행됐다.

1차 지명에서 지난 시즌 우승자 김도우(SK텔레콤)는 박령우(SK텔레콤)를 3:0으로 잡고 올라온 고석현(로캣), 준우승자 조중혁(SK텔레콤)은 '전략 토스' 김명식(스베누)을, 김준호(CJ)는 무난한 테란이라고 말하며 이신형(SK텔레콤), 마지막 1차 시드인 김대엽(KT)은 한지원(CJ)을 지목했다.

2차 지명은 역순으로 진행됐다. D조의 한지원은 테란전에 강한 자신감을 보이며 조성주(진에어)를 지목했고, 이신형은 최근 폼이 떨어진 선수라며 이승현(KT)을 골랐다. 이어 김명식은 자신과 티격태격해오고 있는 이병렬(진에어), 고석현은 전태양(KT)을 선택했다. 마지막 3차 지명에서는 전태양이 백동준(삼성), 이병렬이 정윤종(Myi), 이승현이 김유진(진에어), 마지막으로 D조에서는 한 장 남은 카드인 주성욱(KT)이 합류했다.

하지만, 아직 조지명식이 끝나진 않았다. 바로 지난 시즌 우승자 김도우의 변경권이 남아 있기 때문. 김도우는 백동준을 B조의 이병렬과 바꾸며, 평소 자신 있어하는 저그를 고름과 동시에 팀원인 조중혁도 프로토스가 합류해 서로 윈-윈하는 선택을 취했다.

2015 스베누 스타크래프트2 스타리그 시즌3 조지명식 결과
A조 김도우(P)-고석현(Z)-전태양(T)-이병렬(Z)
B조 조중혁(T)-김명식(P)-백동준(P)-정윤종(P)
C조 김준호(P)-이신형(T)-이승현(Z)-김유진(P)
D조 김대엽(P)-한지원(Z)-조성주(T)-주성욱(P)

▲ A조


▲ B조


▲ C조


▲ D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