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프로토스전 분위기가 좋지 않은 조성주(진에어)가 2연속 우승을 차지한 김도우(SKT)와 대결한다.

5일 강남 곰eXP 스튜디오에서 펼쳐질 2015 핫식스 GSL 시즌3 코드S 경기에서 조성주와 김도우가 만났다. 최근 조성주는 개인 리그와 프로리그에서 모두 프로토스에게 발목이 잡히며, 자신의 이름에 걸맞은 성적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 기세가 좋은 프로토스에게 좌절했던 조성주가 김도우를 넘어 자신의 건재함을 증명할 기회를 잡았다.

조성주는 한동안 공격적인 플레이로 '프로토스의 재앙'으로 불릴 만큼 강력했다. 지난 3라운드 프로리그 포스트 시즌에서 팀을 대표하는 프로토스인 주성욱과 김대엽(이상 kt), 김도우를 압도하며 최고의 프로토스전을 자랑했다.

하지만 최근 조성주는 특유의 날카로운 공격성을 잃었다. 스베누 스타2 스타리그 시즌3 16강 경기에서 주성욱의 견제에 흔들렸고, 자신의 무리한 공격은 쉽게 막혔다. 7월 28일 김도우와의 경기에서도 3사령부로 시작해 후반을 도모했지만, 김도우의 완벽한 방어와 조합을 넘지 못했다.

조성주는 프로리그에서 승패를 주고받았던 김도우와 다시 맞붙게 됐다. 김도우는 스베누 스타2 스타리그 시즌2 우승에 이어 IEM 센젠까지 정복했고, 경기마다 자신의 기세를 증명하고 있다. 상대의 공격에 손해를 입어도 침착한 대처로 최종 조합을 완성해 막강한 힘을 자랑했다.

지금까지 조성주는 김도우의 운영에 수차례 발목을 잡혀 왔다. 김도우에게 상대전적에서 3승 7패로 밀리는 조성주는 유독 GSL에서 많은 패배를 기록했다. 조성주가 자신만의 공격적인 스타일을 살려 김도우의 벽을 뚫어낼 수 있을까?

조성주의 슬럼프가 점점 길어지고 있다. 하지만 조성주는 지난 2015 GSL 시즌1에서도 프로토스에게 무너졌지만, 마지막 남은 네이버 스타리그 시즌1에서 이전과 달라진 모습으로 우승을 차지한 경험이 있다. 이번 대결에서도 조성주가 마지막 저력을 보여주며 김도우와 최지성(스베누), 최성일(CJ)를 꺾고 코드S 16강에 진출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15 핫식스 GSL 시즌3 코드S 32강 B조

1경기 조성주(T) VS 김도우(SKT)
2경기 최지성(T) VS 최성일(P)
승자전
패자전
최종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