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 게임즈가 국내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16 프리시즌 변경점에 관한 자세한 내용을 언급했다. 변경의 핵심은 원딜러 밸런스 조정, 아이템 및 특성 변경을 비롯하여 랭크 게임 시스템, 밴픽 단계의 개선의 내용을 다루고 있다. 또한 숙련도 상자를 통해 아이템을 얻는 시스템도 공개되었으며, 많은 팬들이 기다렸던 길드 시스템, '클럽'도 공개되어 많은 관심을 모았다.

▲ 많은 변경이 예고된 2016 프리시즌!



■ '이퀄라이저' 발키리?! 원딜러 개편과 아이템, 특성의 변화!

원거리 딜러 개편에 관해선 라이엇 게임즈가 예전부터 언급했듯, 최근 게임에 미치는 영향력이 낮은 원딜러들의 화력을 전반적으로 끌어올리는 패치가 주된 내용이다. 뿐만 아니라 챔피언별로 각자의 개성도 뚜렷해진다. 코르키는 AP 대미지의 비중이 높아지고, 퀸은 이동 속도를 극대화시켜 로밍형 원딜러로써 활약하게끔 변경되는 것이 대표적이다.

아이템 역시 큰 폭으로 변경되었다. 공격 사거리를 증가시켜주는 '고속 연사포' 치명타 확률만큼 재사용 대기 시간을 줄여주는 것으로 개편되는 '정수 약탈자'와 같은 아이템의 등장은 원딜러들의 아이템 트리 판도를 뒤흔들 것으로 예상된다. 특성 역시 개편되는데, 3단계 특성인 핵심 특성은 아이템 하나에 버금갈 정도로 게임에 큰 영향을 끼치게 된다.

▲ 특성은 게임에 더 큰 영향력을 끼칠 수 있게 개편된다.



■ 이제 솔랭 5인큐 가능? 랭크 게임 대격변!

랭크 게임에도 큰 변경점이 있다. 기존 랭크 게임은 혼자 하거나, 최대 2인으로 플레이할 수 있었다. 하지만 2016 프리시즌부터는 랭크 게임 파티 참가 인원수의 제한이 없어진다. 즉, 기존처럼 솔로나 듀오로 플레이 할 수 있는 것은 물론, 4인, 5인의 플레이어와 파티로 솔로 랭크 게임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단, 랭크 게임 파티를 구성함에 있어 파티원들은 모두 비슷한 랭크여야 하며, 5인 파티의 경우 95% 확률로 다른 5인 파티를 만나는 등 양 팀의 구성은 서로 비슷하게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승급전 실패에 대한 부담도 조금은 덜어지게 될 전망이다. 골드 랭크 1티어 미만의 플레이어는, 승급전에 실패한 후 다시 승급전에 도전할 때 1승을 획득한 채로 시작한다. 라이엇 게임즈는 이러한 시스템을 통해, 유저들의 '승급전 공포'가 완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가장 핵심이 되는 부분은 밴픽 단계의 변화다. 기존 밴픽단계는 1픽 유저가 모든 챔피언을 밴하고, 핵심 챔피언을 가져오는 시스템을 유지하고 있었다. 의사 소통이 힘든 솔로 랭크의 특성상, 이러한 시스템으로는 전략적인 밴픽을 하기 힘든 게 사실이었다. 또한, 플레이어들끼리 선호 라인과 챔피언이 겹치는 등, 많은 문제점이 발생되기도 했다.

2016 프리시즌부터는 랭크 게임의 대기열에 들어가기 전, 유저들은 자신이 플레이하고 싶은 두 가지 역할군을 선택해야 한다. 자신이 원하는 역할군을 플레이할 수 있게 된다는 것. 물론 '상관 없음'을 통해 모든 역할군을 희망하는 것도 가능하다. 역할군을 선택하고 팀이 결성되면, 이제 팀원들은 자신이 선호하는 챔피언을 선택하여 팀과 공유할 수 있다. 어떤 조합을 구성할지, 어떤 챔피언을 밴하고 가져올지에 대해 미리 이야기할 수 있게되는 셈이다.

▲ 밴픽 이전에 조합에 대한 전략 공유할 수 있게 된다.


이 과정이 끝나면 이제 상대방과 밴픽 단계에 들어가게 되는데, 이 부분에서도 예전과 달라진다. 이제, 밴 카드는 3, 4, 5픽이 사용하게 된다. 기존 1픽은 모든 밴카드를 혼자 사용하고, 여기에 핵심 챔피언도 가져올 수 있어 막강한 권한을 가졌는데, 이제 이 권한을 팀에게 나눠준다는 것을 의미한다. 정리하자면 1픽과 2픽은 핵심 챔피언을 가져올 수 있는 권한을 갖게 되고, 3, 4, 5픽 플레이어는 밴 카드를 사용한다는 것으로 정리 할 수 있다.

▲ 이제 밴 카드는 3, 4, 5픽의 플레이어가 사용한다.


2016 프리시즌에 변경될 랭크 게임 팀결성/밴픽 단계의 흐름


1. 대기열에 들어가기 전 플레이하길 원하는 라인을 선택 (최대 2개까지 가능)

2. 팀이 결성되면 플레이할 역할군을 결정

3. 역할군이 결정되면 자신들이 플레이하고 싶은 챔피언(선호 챔피언)을 아군과 공유

4. 밴픽 단계에 들어가면 3, 4, 5픽 플레이어가 밴카드 행사. 1, 2픽 플레이어는 핵심 챔피언을 선점


■ 드디어 LoL에 길드가 생기다! '클럽' 시스템 등장

2016 프리시즌의 변경점은 이걸로 끝이 아니다. 많은 유저들이 기다려왔던 길드 시스템이, '클럽'이라는 형태로 추가된다. 클럽은 다른 게임에 존재하는 '길드' 시스템과 유사하다. 클럽에게는 구성원만 사용할 수 있는 별도의 상설 채팅방이 제공된다. 클럽 최고 인원은 100명이며, 이 부분은 점차 늘려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파티 시스템도 추가된다. 파티 시스템은 한마디로 게임이 끝나도 이어지는 '팀'의 개념이라고 보면 된다. 파티에 소속되면 게임 전후로 계속 유지되는 채팅방이 열리고, 파티장이 기존 방식대로 게임을 시작하면 파티원 모두가 함께 대기열에 들어가게 된다. 파티는 로그 아웃 전까지 유지된다.

▲ 많은 유저들이 기다렸던 길드 시스템도 추가된다.


■ 숙련도 점수로 스킨 구매 가능?! 마법 공학 제작소 추가!

숙련도 및 제작 시스템도 추가된다. 기존, 챔피언 숙련도는 로딩창의 테두리와 게임내 이모티콘등을 통해, 자신의 숙련도를 증명할 수 있는 것 정도에 불과했다. 하지만 2016 프리시즌부터는 '마법공학 제작소'라는 새로운 시스템을 통해 숙련도 시스템을 이용하여 스킨, 챔피언, 새로운 장식 콘텐츠와 같은 다양한 상품을 체험, 영구적으로 보유할 수 있게 된다. 플레이어들은 게임에 승리할때마다 열쇠 또는 열쇠 조각을을 얻게되고, 게임 성적과 연계되는 점수로 숙련도 상자를 획득, 해당 상품을 얻을 수 있게 된다.

이것을 통해 획득한 컨텐츠는 '제작대'를 통해 새로운 컨텐츠로 변경할 수 있다. 원하지 않은 상품을 얻을 경우, 해당 상품을 해체하여 정수를 축출, 다른 상품을 기간 체험에서 영구 보유로 업그레이드 할 수 있게 된다. 또한, 기간 체험 또는 영구 보유 상품 3개를 재조합하여 같은 유형의 다른 아이템으로 바꿀 수 있게 되어, 원치 않은 아이템을 얻었다면 이러한 방법을 통해 자신이 원하는 상품으로 바꿀 수 있게된다.

▲ 마법공학 제작소를 통해 다양한 상품을 얻을 수 있다!


■ 신 클라이언트 적용 및 모바일 앱이 등장 예고

이외에도 기존 클라이언트에 적용된 기술적인 플레이워크를 사용하지 않고, 새롭게 개발한 신기술이 적용된 새 클라이언트도 적용된다.새로운 클라이언트는 더욱 안정적이고 반응 속도도 빠르며, 새로운 기능도 적용시키기 쉬워지는 등 이전 클라이언트에 비해 한층 향상된 기능을 갖추고 있다. 덧붙여 인터페이스와 디자인도 일관성있게 수정될 것으로 밝혔다. 이는 곧바로 적용되는 부분은 아니며, 2016 시즌 중 알파 클라이언트 테스트로 공개할 예정이다.


굳이 클라이언트를 키지 않고서도 파티, 클럽, 모바일 친구들과 언제 어디서든 쉽게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게끔 모바일 친구 목록 앱 등의 기능도 준비 중이다. 이 기능을 활용하면 패치 진행 중 친구의 접속 여부를 확인 할 수 있으며, 메시지 역시 보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