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베누 황효진 대표가 신발 제조 대금 미납으로 인한 수백억 대의 사기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연합뉴스를 통해 11일 신발 제조 업체 중 한 곳인 H업체의 고소장이 접수되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H업체는 중간 결산 미결제 대금 108억 원과 추가로 발생한 92억여 원, 총 200억여 원의 대금을 스베누로부터 받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달 중순 황씨를 소환 조사했으며, 황씨는 납품 대금을 주지 않은 점을 인정하고 있으나 '갚고 있으며 앞으로 갚을 여력도 있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또한, 서울 마포경찰서도 황효진 대표가 72억 원을 갚지 않고 있다는 스베누 가맹점주들의 고소장이 접수되어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의 조사를 받은 황효진 대표는 11일 자사의 홈페이지를 통해 공식 사과문을 게재하며 조만간 별도의 미디어 미팅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 스베누 공식 사과문 (출처 : 스베누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