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강호 CLG와 TSM이 나란히 1승을 추가하며 순위 경쟁에 뛰어들었다.

한국 시간으로 31일 새벽, 2016 NA LCS 스프링 시즌 5일 차 일정이 이어졌다. 팀 임펄스와 TSM, 리퀴드, CLG, 임모탈스가 승리를 거뒀다. 특히, 전통의 강호로 불리는 CLG와 TSM이 승리를 차지하며 하위권으로 쳐질 수도 있었던 상황을 극복했다.

팀 임펄스와 팀 디그니타스의 1경기에서는 팀 임펄스가 승리했다. 비슷한 전력 간의 대결답게 경기는 한 치 앞을 내다보기 힘들었다. 봇 라인 한타에서 팀 임펄스가 기세를 타자, 팀 디그니타스도 집중력을 발휘해 상대 타워를 연달아 파괴했다. 팽팽한 상황에서 팀 임펄스는 '세라프' 신우영의 피오라가 뒤를 노리는 사이, 후퇴하던 상대를 모두 제압하며 순식간에 경기를 끝냈다.

2경기는 TSM과 Cloud 9의 맞대결. 20여분 동안 양 팀은 상대 챔피언에는 신경도 쓰지 않고 건물만 파괴했다. 상대 봇 억제기를 파괴한 Cloud 9이 그대로 경기를 끝내려 했지만 성공하진 못했다. 25분 경에 열린 대규모 한타에서는 TSM이 '비역슨'의 빅토르를 중심으로 대승을 거뒀다. 위기 극복을 위해 Cloud 9이 바론을 사냥했지만, 곧장 뒤를 덮친 TSM이 상대를 대부분 제압하고 승리를 거뒀다.


갈 길 바쁜 리퀴드가 NRG e스포츠를 만났다. 리퀴드는 상대 트런들을 집중했다. 라인 압박 과정에서 열린 여러 번의 한타에서도 리퀴드가 상대에 비해 더 좋은 결과를 냈다. NRG e스포츠는 빅토르를 중심으로 경기를 풀어내려 했다. 그러자 리퀴드는 뽀삐와 렉사이를 앞세우고 안정적인 대미지를 꽂아 넣은 '피글렛' 채광진의 케이틀린과 '피닉스' 김재훈의 럭스가 보인 활약으로 승리를 차지했다.

4경기에서는 CLG가 선수들의 비자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에코 폭스를 일방적으로 밀어 붙였다. 초반부터 CLG가 상대 챔피언을 연달아 쓰러뜨리며 격차를 벌렸다. 주도권을 내준 에코 폭스는 섣불리 밖으로 나가지 못한 채 분위기를 내줬다. 그럴수록 CLG는 더욱 앞으로 치고 나갔다. 바론 버프까지 몸에 두른 CLG는 세 방향에서 상대를 압박했고, 에코 폭스에게는 이를 버텨낼 힘이 없었다.


마지막 5경기는 임모탈스와 레니게이드의 대결이었다. 비자 문제를 겪고 있는 '프리즈'를 대신해 '오뀨' 오규민이 레니게이드 소속으로 출전했다. 양 팀은 예상 외로 팽팽한 경기를 이어갔다. 그 과정에서 '와일드터틀'의 루시안이 킬 포인트를 쓸어 담으며 성장했다. '후니-레인오버' 역시 명불허전이었다. 뽀삐는 정글로도 합격점을 받았다. 결국, 임모탈스가 신바람 5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 2016 NA LCS 스프링 시즌 5일 차 결과

1경기 팀 임펄스 승 vs 패 팀 디그니타스
2경기 Cloud 9 패 vs 승 TSM
3경기 리퀴드 승 vs NRG e스포츠
4경기 CLG 승 vs 에코 폭스
5경기 임모탈스 승 vs 패 레니게이드


■ 2016 NA LCS 스프링 시즌 순위 현황

1위 임모탈스 (5-0)
2위 CLG (3-2)
2위 NRG e스포츠 (3-2)
2위 TSM (3-2)
2위 팀 임퍼스 (3-2)
6위 팀 디그니타스 (2-3)
6위 Cloud 9 (2-3)
6위 리퀴드 (2-3)
9위 레니게이드 (1-4)
9위 에코 폭스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