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오브 레전드 6.2 패치 버전이 롤챔스에도 적용됐다.

3일 용산 e스포츠 경기장에서 열리는 2016 롯데 꼬깔콘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시즌 1라운드 13일 차 경기부터 6.2 패치 버전이 활용된다. 지난 1월 28일부터 라이브 서버에 적용된 이후, 약 1주일 만의 일이다.

6.2 패치에서 눈에 띄는 변경 사항은 엘리스와 킨드레드에 소폭 적용된 너프다. 엘리스는 기본 이동 속도가 약간 줄었으며, W스킬 '위험한 새끼 거미'의 기본 피해량이 너프됐다. 킨드레드 역시 Q스킬 '화살 세례'와 E스킬 '차오르는 공포'가 살짝 너프됐다.

탑 라인에서 엄청난 인기를 자랑하던 탐 켄치 역시 너프를 피하지 못했다. 패시브 '절대 미각'의 지속 시간이 체감될 정도로 줄었고, 궁극기 '심연의 통로'에 붙어 있는 추가 체력 계수가 크게 줄었다. 엘리스와 킨드레드, 탐 켄치 모두 이번 6.2 패치 적용으로 롤챔스에 등장하는 빈도수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다.

자주 활용되던 아이템 역시 변화를 겪었다. '서리여왕의 지배'는 재사용 대기시간이 크게 늘어났고, 외면받았던 '모렐로노미콘'과 '아테나의 부정한 성배'는 가격이 내려갔다. AP 기반 챔피언이 롤챔스에서 다른 아이템 트리를 활용하게 될 것인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

한편, 6.2 패치에 새롭게 등장한 진은 당분간 롤챔스 경기에서 볼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