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용산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롯데 꼬깔콘 LoL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시즌 1라운드 마지막 23일 차 1경기 CJ 엔투스와 콩두 몬스터의 1세트에서 CJ 엔투스가 승리했다. '운타라' 박의진의 뽀삐가 시작부터 끝까지 경기를 지배했다.


CJ 엔투스는 단단한 조합을 선택했고, 콩두 몬스터는 미드 바루스와 서포터 모르가나 원딜 이즈리얼까지 가져가며 노골적인 포킹 조합을 구성했다. 탑 라인에서는 '운타라' 박의진의 뽀삐가 앞섰지만, 미드와 봇 라인에서는 콩두 몬스터가 기분 좋게 라인전 단계를 풀어나갔다.

탑 라인 주도권을 바탕으로 CJ 엔투스가 협곡의 전령을 가져갔다. 서로 몸집을 불리던 두 팀이 콩두 몬스터의 블루 골렘에서 한타를 펼쳤다. 바루스와 이즈리얼은 좁은 지형을 이용해 화살을 퍼부었지만, 뽀삐의 돌진에 진영이 붕괴되 손해를 봤다. 탑 라인에서 계속 격차를 벌린 CJ 엔투스가 뽀삐의 힘으로 스노우 볼을 굴리기 시작했다.

콩두 몬스터는 대치 상황을 유도해 탑 라인의 차이를 메우려 했지만, 뽀삐의 빠른 복귀에 오히려 '로치' 이강희의 피오라만 전사했다. 드래곤 스택을 쌓으면서 균등한 성장을 해낸 CJ 엔투스가 글로벌 골드 격차를 5천 가량 냈다. 탑 균형이 무너지고, 그 영향이 미드까지 미쳤다. '스카이' 김하늘의 룰루가 라인을 밀기 시작해 콩두 몬스터는 봇 라인의 주도권까지 내줘야했다. 모든 1차 타워를 파괴한 CJ 엔투스가 다시 한 번 알리스타와 뽀삐를 이용해 이득을 취했다.

상대 레드 시야를 장악한 CJ 엔투스가 뽀삐를 이용해 모르가나를 잘라냈다. 그대로 바론 사냥까지 성공한 CJ 엔투스는 침착하게 2차 타워를 모두 파괴했다. 정비 후 다시 공세에 나선 CJ 엔투스가 미드와 봇 억제기를 순식간에 밀어냈다. 그대로 탑 라인으로 향한 CJ 엔투스가 3억제기 파괴에 성공했다. 모든 공격을 온 몸으로 맞아내고도 뽀삐가 죽지 않은 것이 주효했다.

모든 라인에서 쏟아지는 슈퍼 미니언과 함께 CJ 엔투스가 경기를 끝내기 위해 돌격했다. 콩두는 끝까지 저항해봤지만 소용없었다. 넥서스를 파괴한 CJ 엔투스가 1세트에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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