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중국 상하이에서 펼쳐진 상하이 메이저 메인 이벤트 승자전 2라운드에서 MVP 피닉스가 스타일을 완벽히 파훼당하면서 팀 리퀴드에게 0:2로 패배, 패자전 4라운드로 내려갔다.

1세트에서 MVP 피닉스는 고독한 드루이드, 파멸의 사도, 유령 자객 등 이번 대회에서 처음 꺼내는 조합을 선보였다. 레인전을 강하게 가져간 MVP 피닉스는 '마툼바맨'의 자이로콥터를 봉쇄하고 '제락스'의 얼음폭군을 잡아 선취점을 가져갔다. 팀 리퀴드도 연막 물약을 쓰고 'MP' 표노아의 파멸의 사도를 갱킹해 킬을 만들어냈지만 MVP 피닉스는 곧바로 바텀 1차 타워를 밀어냈다.

팀 리퀴드는 미드로 4인 갱킹을 와 '페비' 김용민의 가면무사와 '두부' 김두영의 오거 마법사를 제거했지만 MVP 피닉스의 반격에 당해 상대 코어 3명에게 3킬을 나눠주고 말았다. 팀 리퀴드는 바텀 갱킹을 당해 '마툼바맨'을 내줬지만 2킬을 하면서 똑같이 반격했다. 서포터 레벨에서 앞선 팀 리퀴드는 이곳저곳에서 갱킹을 하면서 상대 영웅을 끊고 미드 한타에서 대승을 거두면서 크게 앞서갔다.

팀 리퀴드는 자신들의 정글 지역에서 상대의 공격을 기다리다가 받아쳐 또다시 3킬을 추가하고 바텀 1차 타워까지 밀어냈다. 팀 리퀴드는 상대의 아이템이 갖춰지기 전에 엄청난 푸쉬력을 앞세워 16분 만에 탑 병영을 밀어냈고 MVP 피닉스는 17분 만에 GG를 선언했다.


2세트에서 MVP 피닉스는 표노아의 외계 침략자와 '페비' 김용민의 미라나의 스킬 연계로 '마툼바맨'의 우르사를 잡았고 서로 바텀 룬 지역에서 혈투를 벌이는 등 초반부터 치열하게 맞섰다. 그러나 팀 리퀴드는 룬 컨트롤에서 앞서면서 전 레인에서 상대를 압박하며 다시 한 번 앞서갔다. 팀 리퀴드는 바텀 레인에서 2:1 교환을 하고 우르사가 홀로 로샨까지 가져가면서 계속 격차를 벌렸다.

팀 리퀴드는 탑 레인에서 '제락스'의 불사조를 잃었지만 김선엽의 환영 창기사를 내주면서 손해가 누적됐다. MVP 피닉스는 끊임없이 교전에서 손해를 보는 교환을 당했고 '마툼바맨'이 점멸 단검을 갖춘 이후로는 도망다니기에 급급해졌다. MVP 피닉스는 눈엣가시였던 '쿠로키'의 저주술사와 '파타'의 퍽을 잡았지만 로샨을 그대로 내줘야 했다.

MVP 피닉스는 바텀 레인에서 또다시 3킬을 당하고 바텀 근접 병영을 내줬고, '포렙' 이상돈의 얼굴없는 전사가 골드 부활을 쓰면서 힘겹게 한 차례 상대를 전멸시키는 데는 성공했다. 그러나 팀 리퀴드는 세 번째 로샨을 순식간에 처치하고 끝없이 골드, 경험치 차이를 벌렸다. MVP 피닉스는 네 번째 로샨 타이밍에 뒤를 치려고 했지만 우르사를 잡지 못해 전멸을 당하면서 GG를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