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커' 이상혁의 제드가 등장했다. 1세트에선 팀플레이 위주의 플레이를 했지만, 2세트는 개인기로 분위기를 반전하려는 생각이었다.



락스의 정글러 '피넛' 윤왕호가 킨드레드로 날카로운 갱킹을 계속 성공했다. '스멥' 송경호의 케넨과 함께 '듀크' 이호성의 피오라를 노렸다. 피오라는 10분 사이 세 번이나 죽었다.

16분경 봇 라인에서 일어난 교전이 승부의 기점이었다. '고릴라' 강범현의 노틸러스가 교전을 시작했다. 계속된 합류전은 성장이 더 잘된 락스가 훨씬 유리했다. 야심차게 진입한 제드도 탈진에 걸려 후퇴했고, 피오라는 이번 싸움에서 한 번 더 죽었다. 비교적 상대보다 강했던 코르키도 무너졌다.

20분이 지나기 전 글로벌 골드 차이는 무려 6천. 락스는 유리한 상황을 굳혀 드래곤 스택을 쌓거나 바론 낚시를 하지 않고, 계속 공세를 유지했다. 잘 정돈된 SKT T1의 시야 사이를 뚫고 갱킹에 성공하는 모습은 마치 귀신같은 무서움을 느끼게 했다.

마지막 교전은 27분에 일어났다. 칼리스타가 노틸러스를 던져 놓고, 그 위에 케넨의 궁극기가 펼쳐졌다. SKT T1은 반격의 여지도 없었다. 결국, 락스 타이거즈가 2세트도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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