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팀은 초반 라인 스왑을 통해 바텀과 탑 1차 타워를 서로 교환하며 무난하게 출발했다. 초반 퍼스트 블러드는 삼성이 가져갔다. 삼성은 에버의 블루 지역 정글에 침투해 아직 6레벨을 달성하지 못한 '블레스' 최현웅의 킨드레드를 깔끔하게 잡아내고 빠졌다.



삼성은 미드를 강하게 압박하면서 '앰비션' 강찬용의 그라가스가 미드 옆에서 파고 들어 '로컨' 이동욱의 애쉬를 노렸다. 그러나 애쉬는 점멸로 피하며 생존에 성공했고, 오히려 '크라운' 이민호의 카시오페아가 전사했다.

ESC 에버는 이번에도 1세트와 마찬가지로 세 번째 드래곤까지 모두 챙겼다. 그러나 이 드래곤들이 한타에서 효력을 발휘하는 화염 드래곤이 아닌 바람과 대지의 드래곤인 게 다소 아쉽운 상황이었다. 삼성은 드래곤을 ESC 에버에게 모두 내줬지만, 한타에서는 전혀 밀리지 않았다.

오히려 교전에서는 삼성이 계속 앞섰다. 숫자가 불리한 싸움에서도 크게 손해보지 않았고, 5:5로 동등한 상황에서 싸움이 벌어지면 어김없이 삼성이 승리로 이끌었다. 결국, 삼성은 바론까지 먹은 뒤 ESC 에버 미드 억제기 앞 한타에서 완승을 거두고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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