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깝다면 가깝고, 멀다면 먼 판교. 역 앞에 위치한 웅장한 크기의 현대백화점 앞에서는, 이른 아침부터 수많은 청년들이 굳게 닫힌 백화점 셔터 앞에 자리를 잡고 있었다. LoL 인벤 등을 뒤적거리며 시간을 보내는 청년들은 한 마음으로 백화점이 열리길 기다리는 모양이었다. 이윽고 열리기 시작한 셔터의 틈으로 후다닥 뛰어가는 이들의 목적지는 바로 현대백화점 4층에 위치한 LoL 팝업 스토어였다.

지난 7월 15일부터 한 달간 반짝 열리는 LoL 팝업 스토어. 그냥 늘 봐오던 기념품들을 적당히 파는 오프라인 매장이었다면 큰 화제가 되지 않았겠지만, 이번에는 오픈 전부터 느낌이 좀 달랐다. 각종 뉴스들은 이 곳에서만 파는 기념품들이 있다는 이야기와, 메인 콘텐츠 중 하나인 선착순 '미스테리 박스' 안에 잊혀졌던 전설의 굿즈인 '아리 넨도로이드', '우르프 피규어' 등이 있을 수 있다는 소식을 전하며 유저들로부터 크게 주목을 받기도 했다.

다양한 소식들에 힘입어 연일 구매자들로 붐볐다는 LoL 팝업 스토어. 어떤 모습으로 준비가 되어 있으며, 그 속에서 과연 기자는 아리쨩의 행운을 거머쥘 수 있을까? 카메라를 들고 판교의 LoL 팝업 스토어를 찾아가 보았다.




▲ 판교 현대백화점의 모습!


▲ 열 시 반에 백화점 셔터가 열립니다.


▲ 이윽고 문이 열리고, LoL 에스컬레이터를 따라 4층으로 올라가 봅니다.


▲ 보인다! 보여!


▲ 4층의 입구부터 팝업 스토어에 대한 안내 표지판이 있습니다.


▲ 타릭이 없어서 약간 아쉬운 수영장 파티 일러스트와,


▲ 좀 배가 고파 보이는 나르가 손님들을 유혹합니다.


▲ 저 뒤에 가득 쌓인 것들이 오늘의 미스터리 박스 100개입니다.


▲ "돈 앞에서는!" "우리 사이 일은 잠시 잊자구!"


▲ 프로젝트 제드와 마스터 이가 지키는 포토 존도 있습니다.


▲ 벌크업이 상당한 제드


▲ 롤챔스에서 다시 보고 싶은 마스터 이


▲ 이제 내부의 상품들을 살펴볼까요? 최초 공개되는 기념품들입니다.


▲ 고무 재질의 코스터(컵받침)


▲ 귀여운 머그컵은 만 오천 원. 전반적으로 완성도가 좋지만, 학생들이 무심코 사기에는 약간 비싼 감도 있습니다.


▲ 마우스 패드와 아트워크가 담긴 엽서 등도 있습니다






▲ 품질이 의외로 좋았던 와드 볼펜


▲ 적당히 귀엽고 간편하여 인기가 좋았습니다.


▲ 포스터도 판매됩니다.


▲ 역시 인기가 좋은 의류 상품들


▲ 사실은 꽤 오래 봐오던 것들이 많군요. 신상이 더 필요한 시점




▲ 에코 백... 작명 센스는 귀엽습니다.


▲ 한 청년이 야스오 티셔츠를 유심히 관찰하고 있습니다.


▲ 인형 상품들은 특히 퀄리티가 좋은 편이라 인기가 많습니다.






▲ (저거 뒤로 까 보면 대머리...)


▲ 각종 피규어들도 여전히 판매 중


▲ 개인적으로는 카타리나가 조형과 도색이 가장 잘 뽑혔다고 생각됩니다.


▲ 통장 잔고를 수확하는 고 퀄리티 스태츄들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 아이를 데려온 부모님들은 이 근처에 가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 특별 방문 이벤트! SNS에 방문 인증을 하면 작은 선물을 줍니다.


▲ 드디어 메인 이벤트! 4만 원으로 6만 원 이상의 상품을 받을 수 있는 미스터리 박스를 구매하기 위해 줄을 섭니다.


▲ 아ㄹ2 넨도로이드가 나오길 바라며 22번을 골랐습니다.


▲ Shut up and Take my money!


▲ 조심해서 넣어주시죠... 아리쨩이 다치면 큰.일.나.니.까...!


▲ 그 와중에 아리 넨도로이드 획득에 실패한 구매자를 만나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약간의 각색이 있습니다!)



Q. 어렵게 고르셨습니다! 이 안에서 어떤 상품이 나오길 바라시나요?
음, 일단 다 좋을 것 같아요. 기왕이면 원딜 류 캐릭터가 나왔으ㅁ...

Q. 하지만 아리 넨도로이드가 나왔으면 좋겠죠?
... 네, 그럼요. 아리가 나오면 참 좋겠어요. (포장을 뜯는다)

Q. 아뿔싸! 하하! 나미가 나왔네요. 나미를 좋아하시나요?
음, 잘 하지는 않는데... 그래도 피규어들 중에선 퀄ㄹ...

Q. 기분이 어때요?
... 우울하네요.


▲ 기자의 수확물. 과연 어떤 녀석이 들어있을지는 사무실에서 확인하도록 합니다.


▲ 여전히 손님이 끊이지 않는 LoL 팝업 스토어. 한 번쯤 LoL을 좋아하는 친구와 다시 오고 싶어집니다.


▲ 이제 이 미스터리 박스를 열어볼 시간.


▲ ...벌써부터 일단 아리 넨도로이드는 아닌 기분입니다.


▲ 아아, 노틸러스는 아무 잘못이 없습니다...


▲ 넌 회사 선반 행이야!


▲ 사실 이미 아리를 갖고 있으니까 괜찮습니다.


▲ 안에는 퀄리티가 좋은 마우스 패드와,


▲ 독만두 룰루가 같이 들어 있군요. 내용물은 무작위입니다.


▲ 그리고 이벤트로 받은 부드러운 바드 정령! 왠지 가장 마음에 듭니다...


▲ "죽... 여... 줘..." "잠들면 안돼!"


▲ 바람을 불어보니 귀여운 포로 비치 발리볼이 되었습니다!


▲ 여름 친구가 하나 더 생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