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4일, 리그오브레전드 6.17 패치가 국내 서버에 적용되었다. 이번 6.17 패치에서는 챔피언의 밸런스 조정과 신규 스킨 출시가 주된 내용이다. 먼저 롤챔스 기준,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었던 챔피언들의 밸런스 조정이 있었다. 롤챔스에서 꾸준히 기용되던 뚜벅이 원딜인, 애쉬와 시비르 그리고 진의 너프가 있었다.

또, SNS를 통해 공개된 신규 아케이드 스킨은 이번 패치 기간 중 출시될 예정이다. 신규 아케이드 스킨의 주인공은 아리, 이즈리얼, 코르키 세 명의 챔피언이며, 뛰어난 퀄리티로 출시 전부터 이목을 끌었다. 마지막으로, 사이온의 변경된 스플래시 아트도 적용되었다.

▲ 강세 보이던 챔피언들의 조정 진행된 6.17패치!


■ 원딜 삼대장과 1티어 정글러, 그리고 갱플랭크의 너프 소식

원딜 삼대장

이번 챔피언 밸런스 조정은 롤챔스에서도 뛰어난 활약을 펼친 챔피언들이 그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먼저, 이번 섬머 시즌 원딜 삼대장으로 군림한 시비르, 진, 애쉬의 밸런스 하향 조정이 있었다. 애쉬는 강력한 평타 딜링을 담당하던 Q 스킬인 '궁사의 집중' 지속시간이 5초에서 4초로 1초 감소했다. 높은 공격속도를 확보하기 전에 체감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궁극기인 '마법의 수정 화살'은 초반 대미지 이외의 재사용 대기시간의 조정은 없었기에, 큰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다음으로 진은 강력한 딜링을 담당하던 두 가지 스킬의 피해량 하향 조정이 있었다. 먼저, W 스킬인 '살상 연희'는 공격력 계수가 70%에서 50%로 감소했다. 후반에 높은 공격력을 챙길 수 있는 진과 특성인 '죽음 불꽃 손길'은 높은 시너지를 냈다. 살상 연희에 붙은 높은 공격력 계수는 이를 한층 더 강하게 해주었는데, 후반에 지나치게 강력한 딜링을 어느 정도 조정한 것으로 보인다. 궁극기인 '커튼콜' 역시 피해량 너프가 있었다. 이번 진의 조정은 전반적으로 강력한 딜링을 하향 조정해 밸런스를 맞추려는 방향으로 보인다.

▲ 진의 중장거리 딜&CC 지원은 사기적인 모습을 많이 보여주었다.
(영상 출처 : OGN)


마지막으로 시비르는 후반 강력함의 원동력인 '튕기는 부메랑'의 피해량 소폭 너프가 있었다. 극 후반 강력한 광역 딜링을 가능하게 하는 튕기는 부메랑의 피해량이 전 구간 10% 감소했다. 궁극기인 '사냥 개시'는 W 스킬의 기본 지속 효과인 공격 속도 상승효과의 너프 조정이 있었다. 기존, 유틸성과 딜링을 담당하던 스킬의 소폭 너프가 이루어졌는데, 큰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1티어 정글

정글은 최근 평가가 오른 두 챔피언이 이름을 올렸다. 먼저, 그라가스는 뚜벅이 원딜 중심의 조합에서 뛰어난 한타 파괴력과 강력한 탱킹력으로 1티어 정글로 자리를 꿰찼다. 렉사이 역시, 현 메타에 가장 적합한 정글로 평가받고 있다. 운영에 힘을 실어줄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인 렉사이는 '선 티아멧' 아이템 트리가 발견되면서 정글링 속도와 초반 대미지 딜링, 강력한 갱킹을 고루 갖춘 만능형 정글러로 자리매김했다.

먼저, 그라가스는 돌진과 생존에 용이한 E 스킬인 '몸통 박치기'의 재사용 대기시간 너프가 적용되었다. 전 구간 공통 12초에서 스킬 레벨에 따라 16~12초로 변경되었는데, 초반 단계에 특히 크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사실 정글 그라가스는 아이템 빌드 특성상 금세 재사용 대기시간 40%를 갖출 수 있다. 전 구간 12초인 몸통 박치기를 생각하면, 이런 훌륭한 돌진기를 7초에 한 번씩 사용할 수 있는 셈이다. 너프 후에도 재사용 대기시간 감소 효과를 아이템과 룬으로 챙기고, 낮은 레벨 구간을 제외하면 크게 체감이 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 그라가스는 코어 아이템에서 재사용 대기시간 감소 효과를 챙기는 것이 쉽다.


다음으로, 렉사이도 그라가스와 비슷한 너프가 진행되었다. 렉사이의 유일한 돌진기인 E스킬 '땅굴 파기'의 재사용 대기시간이 조정되었다. 원래 긴 쿨타임을 갖던 스킬인 E 스킬이 초반 구간 6초가 증가하는 큰 너프를 받았다. 상대적으로 그라가스보다 영향이 크다고 볼 수 있는 점은, 렉사이의 아이템 셋팅으로 재사용 대기시간 감소 효과를 챙기기 어렵기 때문이다. 렉사이의 핵심 빌드가되는 잿불 거인, 티아멧, 망자의 갑옷으로는 재사용 대기시간 감소 효과를 보기 어렵다. 또한, 초반 구간 재사용 대기시간 6초 증가는 '신중하게 한 번'으로 사용에 제약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또, 운영에 힘이 실리던 렉사이의 궁극기 재사용 대기시간도 크게 너프되었다. 원래 1레벨 150초로 짧은 시간이 아니었지만, 전 구간 30초씩 재사용 대기시간이 증가하면서, 사용에도 제약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이제 초반 구간 렉사이의 궁극기는 통한 빠른 '정글 복귀'가 아닌 '합류'등의 전장 상황에 유의하면서 신중하게 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

▲ 큰 폭으로 증가한 재사용 대기시간. 스킬 활용에 유의해야할 것이다.


메타 변화, 변경된 아이템 트리에 잘 적응한 갱플랭크도 이번에 하향 조정되었다. 쉔의 활약을 저지하기 위해 등장한 갱플랭크는 이번 시즌 엄청난 활약을 보여주었다. 높은 성장 기대치와 강력한 딜링, 궁극기를 통한 변수 창출로 다재다능한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이번 패치에서 가장 크게 조정된 점은 역시, 궁극기인 '포탄 세례'이다.

6.17 패치로 포탄 세례는 기본 피해량과 재사용 대기시간 증가 조정이 이루어졌다. 초반 구간, 갱플랭크가 궁극기로 만들 수 있는 변수의 폭이 작아질 것으로 보인다. 사실, 갱플랭크의 궁극기는 '갱이 왔다'라는 말이 어울릴 정도로 강력했다. 특히 초반 합류전에서 큰 이득을 취할 수 있던 갱플랭크의 궁극기 너프는, 성장에 탄력을 받게 하는 데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갱플랭크는 이외에도 기본 체력과 W 스킬인 괴혈병 치료의 하향 조정도 이루어졌는데, 안정성과 유지력 면에서 타격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 무리한 판단이 불러온 대참사, 갱플랭크가 아니였다면 가능했을까?
(영상 출처 : OGN)


■ 많은 기대 받은 신규 아케이드 스킨 공개!

이번 6.17 패치 기간 중 많은 유저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신규 아케이드 스킨이 출시될 예정이다. 지난, 8월 10일 SNS를 통해 공개된 아케이드 스킨의 티저 영상은 많은 유저들의 관심을 받았다. 이번 신규 아케이드 스킨의 주인공은 이즈리얼, 코르키, 아리이다.

이번 신규 아케이드 스킨은 높은 퀄리티를 보여주는 인게임 티저 영상으로 유저들의 환심을 샀다. 한편, 이즈리얼과 아리는 스킨이 많지 않냐는 유저들의 불만 섞인 목소리가 있었지만, 높은 퀄리티로 출시를 기다리는 유저들도 많은 것으로 보인다. '응 안사'의 일관된 유저의 반응에서 '응 사' 또는 '내 지갑을 가져가' 등의 호의적인 반응이 보이기도했다.

이외에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작업을 거치고 있는 오래된 챔피언/스킨 일러스트 교체 작업 또한 이루어졌다. 이번 6.17 패치에는 사이온의 스킨 스플래시 아트가 새로운 모습과 더 높은 퀄리티로 변경 되었다.

아케이드 스킨

▲ 아케이드 아리 스플래시아트

▲ 아케이드 아리 인게임 이미지


▲ 아케이드 이즈리얼 스플래시아트

▲ 아케이드 이즈리얼 인게임 이미지


▲ 아케이드 코르키 스플래시아트

▲ 아케이드 코르키 인게임 이미지


사이온 스플래시아트

▲ 마법공학 사이온 스플래시아트

▲ 야만전사 사이온 스플래시아트

▲ 나무꾼 사이온 스플래시아트

▲ 전쟁광 사이온 스플래시아트


■ 6.17 패치노트 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