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류' 류상욱을 만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17일 시카고 시어터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시즌 6, 8강 4일 차 ANX와 H2K의 경기는 H2K가 승리했다. 미드 라이너 '류' 류상욱은 경기 후 OGN과 인터뷰에 나섰다.

류상욱은 이번 경기결과에 대한 소감을 묻자 "상대적으로 쉬운 팀을 만났다. 이길 것이라 예상했지만, 그래도 잘 풀려서 기쁘다"고 말했다.

경기를 어떻게 준비했는지 묻는 말에 그는 "탑 라이너가 뽀삐말고는 잘 하지 못하는 듯 보여서 밴픽전략을 통해 이득을 봤다. 상대가 무엇을 하든 우리가 라인전이 더 쎄서 변수 있는 챔피언 말고는 무조건 승리할 것이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류상욱은 삼성과의 대결을 어떻게 예상하는지 묻는 질문에 "우리팀이 중요한 경기에 매번 긴장한다. 긴장만 하지 않는다면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 떨지 않으면 우승할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럽을 대표해 선전한 것에 대해서는 운이 좋았다고 말하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좋은 모습을 보인 양 팀의 탑 라이너 '큐베' 이성진과 '오도암네'의 대결 양상에 대해서는 팽팽할 것이라는 의견을 내비쳤다. 그는 "비등할 것이다. 우리 탑 라이너도 잘한다. 기세를 잡으면 이길 수도 있을것"이라고 말했다.

류상욱은 끝으로 "4강전 최대한 열심히 준비해서 재밌는 경기 만들겠다"며 4강전 필승 각오를 다졌다.


※ 선수에 대한 과도한 비방 욕설은 통보없이 삭제되며 이용 제재의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