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빅'이 가장 경계되는 팀으로 엔비어스와 루나틱 하이를 꼽았다.

19일 서울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인텔 오버워치 APEX 시즌 1 16강 6일 차 1경기 아프리카 프릭스 블루와 Rogue(이하 로그)의 대결에서 로그가 세트 스코어 3:0 완승을 거두며 화려한 신고식을 치렀다. '트빅'과 'AKM' 등 유명 선수들과 함께 팀원 전체가 한 몸처럼 움직이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 '트빅'은 세계 최고의 딜러다운 완벽한 경기력으로 팀 승리에 도움을 줬다.


다음은 로그 소속 '트빅'과의 인터뷰다.


Q. 승리를 차지한 소감은?

첫 단추를 잘 맞추게 돼서 기분 좋다. 이렇게 큰 대회에서 시작이 좋으면 이보다 좋은 것이 없다.


Q. 3:0 완승을 거뒀다.

우리도 잘했고, 아프리카 프릭스 블루도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오늘 이상하게 우리 팀워크가 워낙 좋기도 했다.


Q. 한국 오버워치 게임단의 수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어제 도착해서 한국 팀과 스크림을 많이 하지 못했다. 지금까지 겪어본 바로는 한국 팀 모두 월드 클래스 수준이다. 하지만 기복이 심한 것 같다. 이를 극복한다면 국제무대에서 더욱 활약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Q. 양 팀 모두 같은 영웅을 번갈아 가면서 활용했는데?

나 같은 경우에는 한조와 정크랫을 특별히 선택한 이유가 있다. 왕의 길에서 특히 한조를 첫 픽으로 선택한다. 상대 수비를 뚫는데 특화되어 있기 때문이다. 아누비스 같은 전장에서는 정크랫으로 수비를 하는 것이 매우 편해서 기용했다.


Q. 가장 좋아하는 영웅인 솔저: 76가 많이 너프돼서 속상하진 않나?

굉장히 슬프다. 솔저를 좋아했던 이유가 대미지도 강력하고, 상대를 추격하는 맛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너프돼서 활용하기 힘들다. 블리자드에서 솔저를 꼭 다시 되살려줬으면 좋겠다.


Q. 이번 대회 목표와 경계되는 팀이 있다면?

준비 시간이 부족했다. 그래서 걱정도 많이 되지만,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 엔비어스와 루나틱 하이가 가장 경계된다. 특히, 루나틱 하이는 타 대회에서 만났을 때 경기력이 상당했다. 그때 경기력을 보여준다면 정말 긴장될 것 같다.


Q. 스티브 아오키가 구단주가 됐을 때 기분이 어땠나?

처음에는 굉장히 놀랐다. 워낙 유명한 사람이고, e스포츠와 전혀 관련이 없는 인물이었기 때문이다. 그래도 정말 기분이 좋긴 했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응원해주시는 한국 팬들에게 감사하다. 우리 구단주인 스티브 아오키에게도 감사의 말을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