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스가 왜 OP인지 롱주 게이밍이 제대로 보여줬다.

10일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2016 케스파 컵 2일 차 1경기 롱주 게이밍(이하 롱주)와 진에어 그린윙스(이하 진에어)의 2세트 대결은 롱주 게이밍이 승리했다. 롱주는 OP 제이스를 제대로 활용하는 운영을 보여줬다.


롱주는 탑 챔피언 중 1티어라고 평가받는 제이스를 선택하여 상대를 적극적으로 압박했다. 특히, '크래쉬' 이동우가 탑의 주도권을 이용해서 상대 레드 지역을 완벽히 장악했다. 이런 움직임은 결국 성과를 만들었다. 제이스가 소규모 교전에서 선취점을 따내며 주도권의 탄력을 받았다.

롱주의 운영은 간단했다. 성장의 우위를 바탕으로 먼저 시야를 장악하고, 애쉬와 말자하의 강력한 CC기로 상대를 잘라먹는 것이었다. 그리고 별동대로 제이스가 스플릿 푸쉬에 나섰다. 자연스럽게 진에어의 움직임은 위축될 수밖에 없었고, 끝내 롱주가 말자하의 오브젝트 사냥 능력으로 순식간에 바론을 취했다.

바론을 먹은 롱주는 한동안 철거하지 못했던 포탑들을 차례차례 파괴하고 억제기까지 무너트렸다. 어느새 글로벌 골드는 만 골드 차이가 났고 남은 건 롱주의 승리뿐이었다. 바론을 한 번 더 섭취한 롱주는 그대로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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