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수도 워싱턴 D.C.가 미국 도시 최초로 e스포츠 팀을 후원한다. 후원을 받게 된 팀은 NRG e스포츠다.

외신 더스코어는 11일(한국시간) 워싱턴 D.C.의 대회의 및 스포츠 당국인 Events DC가 NRG e스포츠의 후원사로 나섰다고 밝혔다. 북미에서 그간 많은 기업과 유명 인사들이 e스포츠 사업에 뛰어들었지만, 도시가 e스포츠 팀을 후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vents DC의 이사회 의장 맥스 브라운은 "NRG 같은 단체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다"며 "(이번 후원을 시작으로)D.C.는 향후 5~8년 안에 e스포츠의 수도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이다"고 후원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NRG e스포츠는 NBA 새크라멘토 킹스의 구단주인 제라드 캘리와 앤디 밀러가 창단한 북미 프로게임단으로 샤킬 오닐과 알렉스 로드리게스, 지미 롤린스 등 많은 스포츠 스타들이 투자에 참가했다. 오버워치, 하스스톤, CS:GO, 슈퍼 스매시 브로스, 로켓 리그 등 다양한 종목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리그오브레전드 종목은 지난 시즌을 마지막으로 사라졌다.

▲ NRG e스포츠 공식 트위터